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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제목이 "액티브 엑스 개선안 마련키로" 이고, 사진에 "Active X환경 개선을 위한 전문가 협의회 워크샵"으로 돼 있어, 내용을 읽지 않으면 오해하기 딱 좋습니다.

한국 공기관이 미국 기업의 특정 기술 사용  환경을 개선해준다는 뜻으로 보여, 대충 봤다간 거품 물게 됩니다.
예를 들면 한국 정부가 국비로 '도요타 제동기능 개선을 위한 기술협력'이라든가, '중국산 고속철 세계 보급을 위한 한국지원 협의회'를 하겠다는 것과 별 차이가 없거든요.

실제 내용은 Active X의존에 관한 실태를 조사하고,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 웹표준 도입 권장안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환영할 만한 일이지요.

그렇다면 다른 좋은 제목을 빼놓고 왜 특정기업의 기술을 거론하며 환경개선 사업이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제목을 정한 사람은 반성해야 합니다.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한국 웹 국제표준화 사업 예비회의' 라든가, '웹 상향 표준화를 위한 개선안 도입 협의 모임'이면 어땠을까요.  특정 기술 개선 워크샵이라니 좀 뜬금없고, 주최 단체의 수준에 비해 한참 낮은 제목이다 싶습니다.

시간은 우리의 생명입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람의 수명은 점차 주는 것이니까요. 
내 생명도 그렇지만, 누군가 읽을 글을 쓰거나, 회의하는 것은 결국 남의 생명을 빌리는 일인데, 좀 더 알차게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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