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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가 2010년 3분기 휴대전화 보급대수를 기준으로 5대 회사를 뽑아 28일 발표했습니다.

원문은 IDC 참고 (영문)

1위는 노키아, 2위는 삼성, 3위는 LG, 4위는 애플, 5위는 리서치인 모션(RIM) 이라고 합니다. 국적별로 보면 핀란드, 한국, 미국, 캐나다 4개국에 본사를 둔 회사들이 대결을 벌이고 있는 셈입니다.

1위 노키아의 성벽은 꽤 높습니다. 3분기 세계시장 점유율 32.4%, 올해 7월부터 9월사이 전세계에서 판매된 휴대전화기 3대 중 1대는 노키아. 올 3분기의 노키아의 전략은 '할인' 이었습니다 IDC에 따르면 노키아측은 C7과 C8의 인기몰이를 희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C8은... 그 이름 그대로 팔 수는 없을 듯 싶네요. 대리점 가서, C8 개통해 주세요 했다간... 개인적으로 노키아 제품은 '별로'라는 기억 밖에 없습니다.

노키아의 C7. 출처=노키아 보도자료.


2위 삼성. 시장 점유율 21%, 올해 3분기 무려 7100만대 물량을 풀었답니다. 앞서 노키아가 1억1000만대를 찍었다고 합니다. 삼성의 주력은 갤럭시S... 삼성의 추후 전략은 '새로운 스마트폰 풀기'라고합니다.

개인적으로 갤럭시S에 대해 유감있습니다. 처에게 생일선물로 사줬다가 40일만에 카메라 고장. 일주일간 수리 맞겼다가 돌아왔습니다. 카메라 부분을 새 것으로 교체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삼성씨. 잘 좀 만들어봐요. 좀.

 3위 LG. 시장 점유율 8.3%, 2800만대를 보급했는데... 지난해보다는 시장에 추락했습니다. LG의 새 대응책은 지도자 교체. 구본준 부회장이 LG전자를 이끌게 됐지요.  LG의 주력은... 모르겠군요. 태평양근교 단풍나라에 있는 제가 사는 동네 매장 몇 곳에서는 LG스마트폰은 거의 전멸당한 상태. 이대로 가면 한국이 그나마 30% 가까이 차지하던 자리를...밀리겠는데요.

삼성과 LG 두 회사 점유율을 합쳐도 노키아에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기업문화 쇄신해서, 넘었으면 좋겠네요. 삼성 갤럭시S는 유감이지만...

4위 애플. 1410만대를 보급해 시장 점유율 4.1% 입니다. 주목할 부분은 이 숫자가 아니라 작년 3분기 시장 점유율 2.5%에서 90.5% 끌어올려놨다는 점.  주력은 아이폰4 입니다. 너무나 자주 보는 제품(?) 이므로 사진은 생략.

잡스 선생은 참 마케팅 잘합니다. 남들 다하는 것 모아서 디자인 잘 씌워서 제품 만드는 걸 보면... 똑똑합니다.
달리 보면 앞서 다른 주자에 비해 '문화'를 가장 잘 활용하는 편입니다. 스마트폰은 안정적인 기계 성능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그것을 소유하면 누릴 수 있는 문화의 편리함을 절절히 느끼게 해줘야 하지 않겠어요.

잡스 선생을 존경하거나 좋아하진 않지만, 대단한 인물이지요.

5위는 시장 점유율 3.6% RIM. 1240만대를 팔았습니다. 저는 RIM에 대해 휴대전화라기보다는 사무기기라는 인상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런 인상을 깨려는 시도가 여러차례. 자판이 달린 것이 특징이었지만, 그런 점을 과감히 포기한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태블릿 시장에도 진출을 선언했네요.
한편, 많은 분이 RIM을 미국회사로 알지만, 캐나다회사랍니다.


6위는 소니 에릭슨. 이 친구들을 언급하는 이유는 2004년 이후 처음으로 5위 밖으로 나갔다는 군요. 1040만대를 판매해... 내수용으로 바뀐 듯 합니다.

순위란 참고용~ 소신으로 써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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