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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 아이맥 사용일지(10)

아이맥의 사용자환경(OS)인 오에스텐(OS X)과 MS윈도의 사용환경 차이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에 대표적인 점이 오에스텐은 '최대화'를 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아마도 MS윈도 사용자는 커다란 모니터 화면에 작은 창을 여러 개 띄워서 창끼리 겹쳐놓고 이 창, 저 창 이동해서 쓰는 영어로 하면 '캐스케이드(Cascade)' 배열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을 것이다. 오에스텐 라이온에서 그 버릇 그대로 쓰려면 피곤해진다. 캐스케이드 배열은 설계의도와는 조금 다른 사용 방식이기 때문이다.

오에스텐에서는 최대화 배열로 무른모를 펼쳐놓고 작업해야 훨씬 편하다. 아래 동영상을 보자. 마이우분투 탄생 사상 최초의 자체 제작 동영상이다. 아~ 감동의 도가니탕. 내용은 진짜 밋밋.

동영상에서 보이듯이 우측 상단에 무른모 최대화 꼴을 누르면 커지면서 별도의 작업공간으로 빠진다. 예시로 아이캘린더를 최대화해 별도의 공간으로 만들은 후, 다시 바탕화면으로 복귀하기까지 여정과 바탕화면에서 다시 아이캘린더로 가는 그 여정을 보여준다.

아이맥 무른모을 띄우면 창 오른쪽 위에 최대화 단추가 등장한다.

줄거리는 바탕화면-> 에버노트-> 메일 -> 아이튠스 -> 아이포토 -> 아이캘린더(달력) 순으로 등장한다. 모두 최대화를 통해 공간 하나씩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무른모를 최대화해 작업공간을 만들어두면 매직트렉패드가 있으면 손가락 세개로 좌우로 쓱쓱 문지르면 작업공간을 넘나들 수 있다. 혹은 바탕화면에서 독에 있는 해당 무른모 꼴(icon)을 눌러도 작업공간으로 간다. 또는 Control+방향 글쇠로도 작업공간을 넘나들 수 있다.

캐스케이드 방식으로 작은 창을 여러개 한 화면에 띄워서 깨작깨작 쓰지 말고 확 키워서 진정한 오에스텐을 즐기시길 바란다.


사족1: 사실은 우분투 리눅스도 최근 케스케이드 배열 사용환경에서 작업환경 중심으로 변신한 상태. 오에스텐도 원래 최대화의 전통을 오래 전에 세운 것은 아니다. 예전에는 맥도 케스케이드 배열을 많이 썼는데, 요즘은 안 그렇다는 얘기.

사족2: 최대화로 창을 많이 띄우려면, 그 만큼 RAM 요구량도 늘어나기 때문에, 맥에 RAM이 적다면 최대화의 즐거움보다는 최대화의 고통이 엄습할 것이야. 그 때는…  RAM사서 껴야지 뭐 별 수 있나?

최대화한 창의 순서를 바꾸지 않으려면...

참... 최대화로 무른모를 배치한 순서가 최근에 사용한 무른모 순으로 바뀌게 돼 있는데, 그것이 싫다면, []-[System Preferences…] 에서 창이 열리면 'Mission Control'을 골라서, 세 가지 선택 사항 중 가운데 항목을 해제해 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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