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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OS관련 게시물을 보고는 하는데 OS별로 가끔 성향이 있는 듯 싶다.

리눅스 사용자는 개척 정신이 강하다.
리눅스계에는 여러 종류의 사용자 환경이 있어서, 리눅스 사용자들은 이것 저것 설치해보고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하는 말에 귀가 솔깃해진다.
설정이나 설치에 고생하더라도 조금이라도 내 PC에 맞는, 혹은 성능을 최대화할 수 있는 OS를 찾는 성향이 리눅스 사용자 사이에는 있다. 사실 개척 성향 없이는 리눅스를 설치할 사람은 별로 없을 듯 싶다.
중세라면 리눅스 사용자는 연금술사 쯤 될 것이다.

오에스엑스(OS X) 사용자는 자기애(愛)가 강해 보인다.
사람에 따라 명품 기준이 다른 관계로 다른 견해의 여지도 있지만, 어찌됐든 '명품'을 구입하려면, 어느 수준 이상 자기애가 없이는 사실 불가능하다.
알다시피 명품에도 급수가 있다. 조금이라도 더 수준 높은 명품을 입수하려는 노력이 애플 사용자 사이에서는 꾸준하게 이뤄진다.  전에 썼듯이 가끔 중독 아닌가 싶게 말이다.
중세라면 애플 사용자는 귀족이나 후기라면 부르주아 쯤 될 것이다.

사용자층이 가장 두터운 MS윈도는 솔직히 특색을 뽑는다는 것이 무의미하다.
중세라면 이들은 그냥 평민. 일부는 농노.

다만 이건 언급하고 싶다. 최근의 MS지지자 중 중독자급을 만나봤는데… "MS는 위대하기 때문에 곧 OS시장을 평정할 것이므로, 다양한 OS에 대한 지원 고려는 필요 없다" 하시더라.
"MS윈도가 다 해주는 데 무엇하러 다른 OS를 쓰느냐"는 것이었다.  이 정도되면… 탈레반이나 중세 암흑기의 기독교 같기도 하다. 설득은 포기하고 그냥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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