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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전 제품에 있어서, 일정 확률로 불량품을 뽑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하필이면 그렇게 뽑힌 제품이 제 처의 생일 선물이었습니다. 문제를 일으키곤 했지요.


제가 2년전에 쓴 글을 보면, 갤럭시S와 아이폰을 동격으로 보고 있었습니다만...


그러나 슬슬 갤럭시S가 문제를 일으키면서 그 생각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한 차례 제품을 삼성으로 보내 고쳐서 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에도 제품의 묘한 고장은 이어졌습니다.


삼성의 언론플레이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갤럭시S가 완전히 죽었습니다.

대리점에서 사망선고를 받았습니다. 하드리셋조차 안됩니다.

갤럭시S를 처에게 사준 지 1년반 만의 일입니다.

이 상태로... 충전기 꼽아놓으니 밤을 샜답니다... 대리점에서도 새로 전화 사라는 말만...허허허



만약 전화를 험하게 썼다거나, 내던졌다거나, 물을 먹였거나 했다면 당연히 이런 글을 안씁니다. 사용자 실수니까요.


내가 애플 제품을 쓰니까. 그렇지만, 힘내라 한국 기업! 애플보다 잘할 수 있다!의 기분으로 갤럭시S를 처에게 사준 덕분에, 휴대전화 교환에 들어간 250여달러 금전피해+ 갑자기 전화가 안되서 생긴 수 차례의 불편함+ 그런 물건을 선물로 사준 미안함이 남았습니다.


이 글은 객관성 없는 글 맞습니다. 처에게 아이폰4S를 사줬으니 저는 이제 삼성과 인연도 없는 애플팬 맞습니다. (우분투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난 2년 사이 제 경험이 이렇기에 주변에서 삼성 갤럭시를 언급하면 저의 반응은 별로 안좋을 듯 싶습니다. 마음 속에 부글부글하는 부분은 적지 않겠습니다만...


갤럭시S... 구입할 때 심사 숙고 하시길 바랍니다.


사족:

이제는 한국 기업 응원할 일 있으면.. 아마 LG나 현대를 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삼성TV를 살까 했는데...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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