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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에스6를 하루 쯤 만지작 거려보니, 애플의 뜻을 알듯 합니다.

(꼭 죽은 잡스가 계시를 내렸다처럼 이상하게 읽힐 수도 있겠습니다만... ㅋㅋ)


"이젠 나 혼자 다 먹겠다"



구글과의 결별이 보입니다.


예전에 기본 설치돼 있던 유튜브(구글 소유) 앱이 사라졌습니다. 지도 역시 구글지도에서 애플 소유의 지도로 전환했습니다. 메일에서도 아이클라우드(me 메일)가 좀 더 두드러지게 했습니다. 사용자를 애플 생태계 속에 넣어 그 속에서만 뛰놀게 만들고 싶은 애플은, 아이오에스6를 통해 구글을 배제하기로 한 듯 합니다.


-저는 경쟁은 좋지만, 애플에 몰아주기는 소비자에게 결코 좋은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구글 편들고 싶은 것도 아닙니다만... 자본주의에서는 경쟁구도가 유지돼야 기업들이 착한 척이라도 하지요.


유튜브 앱은 여기서 받습니다.

http://itunes.apple.com/us/app/youtube/id544007664?mt=8


돈을 벌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보입니다.

특히 Passbook이 그런 앱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를 앱스토어에 포함시키기 위한 앱으로 보입니다. 탑승권, 항공권등을 팔거나, 매장 할인권, 쿠폰 등 배포 위탁을 받아 수익을 올린다는 발상.


 

물론 애플이 세계최초도 아니고, 이미 기존에 앞서나간 주자도 있지만... 애플이 들어왔기 때문에 무섭습니다.

앱스토어에서 간단하게 앱을 사는 버릇에 길들여진 수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탑승권이나 항공권, 매장 할인권 결제하기야 쉽지요. 게다가 앱 여러 개 설치할 필요 없이 패스북 하나로 끝이라면.


다만  패스북이 미국 내에서는 아주 편리한 용역 되시겠지만, 다른 나라에서도 애플이 계획한 서비스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는 의문입니다. 각국마다 소셜커머스내지 앱스토어에 각국의 다양한 용역을 집어넣을 만큼 애플의 직원 숫자는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한국은 대응할 시간을 벌지 않았을까요? 애플 내부 사정은 모르겠지만.


-삼성은 자꾸 굳은모가지고 애플을 앞섰다하는데, 그 말이 맞다하더라도 놓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애플은 기계만 만드는 회사가 아닙니다. 애플은 실생활에 활용도 높은 무른모 제작에 세계 최고급 능력이 있는 회사란 점. 꼭 봐야 됩니다. 구글에 의존하고 있는 삼성도 앱개발에 대한 대응 전략이 필요합니다.


사족으로... 그냥 모양만 보고 아이폰5에 혁신이 없다는 양반들. 답답하네요. '깔아뭉개서 사기 올리겠다는 생각보다는 냉정하게 분석해서 공룡이 된 애플 좀 잡아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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