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 크로미엄으로 등장

* 티스토리 글쓰기 창이 바뀌었네요. 오호~

'오픈소스(Open-Source)'의 장점은 다른 사용환경(OS)에서 작동하는 무른모(program)를 금방 돌려볼 수 있게 된다는 점 아닐까 싶습니다. 구글의 MS윈도용 '크롬(Chrome)'을 우분투와 맥OSX에서 작동할 수 있게 만든 '크로스오버 크로미엄(CrossOver Chromium)' 이 등장했습니다.

크롬 리눅스판을 개발 중이라는 구글이 내놓은 것은 아니고 코드웨이버스(codeweavers)란 회사에서 크롬을 다른 OS에서 돌릴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구글의 리눅스판 크롬은 나중에 등장하겠지요.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http://www.codeweavers.com/services/ports/chromium/

우분투 사용자 분들은 위 웹사이트에 가셔서 꾸러미(.deb)를 받아서 설치하시면 됩니다.
단! 잠깐! 설치하기 전에 끝까지 블로그를 읽어보세요.

설치 후 [프로그램]-[CrossOver Chromium]-[Chromium] 으로 실행합니다.
제가 만난 첫 문제는... 한글이 모두 네모 상자로 보인다는 점.
미음미음미음~ 미음미음미음! 미음? (ㅁㅁㅁ~ ㅁㅁㅁ? ㅁ?)

자바의 한글 설정문제라고 추정됩니다만, 사랑스러운 불여우(Firefox)를 뒤로하고 떠날 생각은 없기에 크로미엄에 대한 삽질은 포기했습니다. 제작사도 '주력 브라우저로 절대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마당에 굳이 도전정신을 불사르기에는 갑자기 찾아온 가을 감기에 몸이 괴롭습니다.

그래서 설치 5분만에 [프로그램]-[CrossOver Chromium]-[uninstall] 로 제거했습니다.
또 제거시 안내대로 깔끔한 제거를 위해, 터미널에서 아래와 같이 처리했습니다.

sudo -i
/opt/cxchromium/bin/cxuninstall

 
'sudo -i' 는 터미널 사용자를 root로 교체할 때 쓰는 명령입니다.
밑에 줄은 크로미엄 설정파일을 완전 제거해주는 일종의 무른모를 불러오는 겁니다.

이로서 크롬과 별 인연없이 불여우와 친하게 지내는 중입니다.
아무튼 크롬 모양새는 예쁘군요. 간단 명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