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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한국관에 이게 전시되긴 했는데, 큰 관심을 불러모으진 못했습니다. 그냥 TV를 엎어놓고, 만지면 반응하게끔(touch screen) 해놓은 정도? 좀 어두운 현장에 배치해서 밝은 화면을 들여다보니 눈이 좀 시리더라구요.

몇 가지 소도구를 가지고 화면을 조작할 수는 있었는데, 기술적으로 훌륭한지는 몰라도, 문제는 사용이 편리한 것 같지도 않고, 재미도 별로 없었습니다.

이제보니 삼성은 나름 이런 약점을 보충하고자 마이크로소프트사랑 손을 잡은 듯 싶습니다만... MS사도 사용의 편리나 재미와는 거리가 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조금 궁금해지는 것이... 삼성정도 거대 집단이면 창작 능력을 발휘하는 부서가 있을 법도 하고, 그게 안되면 사올 수도 있을텐데, 기계만 만드는 정도로 자신의 역할을 제한하고, 무른모 부분은 계속 외주를 주거나 제휴를 하는 것이 좀 의아한데요. 정말 장기적으로 보고 가겠다면, 미래연구 및 창작집단 하나 쯤은 만들어볼만 하지 않을까 싶네요. 잡스의 클론들... 뭐 그런 존재. :)

솔직히 소도구로 작동하는 건, 재미없을 것 같아요. 차라리 탁상 위에 똑똑한 전화기를 올려놓으면, "해당사에 주소 정보를 제공하겠습니까?" 같은 안내가 뜬다거나, "견적 정보를 저장하시겠습니까"처럼, 동영상 뒤에 나오는 기능이 더 현실성 있어보입니다.

 

탁상의 두께나 모양새는 제가 어릴 적에 봤던... 퐁(Pong)이 들어가있는 업소용 탁상 오락기랑 정말 흡사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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