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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들어, 기획 블로그~ 자료 정리에 대해 계속 이야기를 풀고 있습니다.



'과연 모든 자료를 다 저장하고 살아야 하나?'라는 화두로 시작해봅시다.

사람이 살면서 컴퓨터에 자료의 양은 크게 늘어납니다.
사진, 음악, 영화, 무른모, 일기, 책 등등.
일생의 서재를 컴퓨터에 지으며 산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그렇게 자료가 쌓이다 보면,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고, 가끔 많은 시간을 들여 자료를 관리합니다.

문제는 자료 관리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면, 삭제하고 복제해두는 관리 행위 자체가 재앙이 될 수도 있답니다.
혹은 엄청나게 많은 양의 자료는 쌓여 있는데,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마는 경우도 적지 않지요.
저는 자료를 두 가지 기준으로 나눠 봅니다.


흔한 것(common)과 독특한 것(Unique)

흔한 것 범주에 들어가는 것은 음악, 영화, 전자책, 동영상, 무른모, 게임, 앱(app) 등입니다.
이들은 필요할 때 인터넷 어디선가 내려 받을 수 있거나, 제가 사용권을 보유하고 있어서 내 컴퓨터 안에 둘 필요는 없습니다. 받을 수 있는 경로나 목록만 정리해 두면 됩니다.
흔한 것에 대해 껴안고 살겠다는 욕심을 버리면, 저장고가 크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자료 정리하느라 시간 낭비도 덜합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내 컴퓨터 안에 자료를 넣어야 '내 것'이었지만, 인터넷과 일체가 된 컴퓨터 환경에서는 꼭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넷 어딘가 공간을 얻어 그 곳에 자료를 두어도 내 것이고, 좋아하는 음악, 영화를 평생 내려받을 권리를 구입해도 그 자료는 내 것입니다.

독특한 것은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없는 개인 자료가 대부분입니다.
저장 전에 잘나온 것만 엄선한 가족 사진, 즐겨 찾기, 좋아하는 음악목록, 개인 문서 등.
이런 종류는 인터넷에서 찾을 수 없는 독특한 것입니다.
컴퓨터에 일단 잘 보관하고, 외장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나 USB저장장치에 복사해 놓습니다.

인생은 이런 독특한 자료가 많아야 풍성하다 말할 수 있겠습니다.



나눌 수 있는 것(shareable)과 나눌 수 없는 것(non-shareable)

나눌 수 있는 것은 대중적(public)으로 나눌 수 있는 것과 가족(family)이나 친구(friends)와 나눌 수 있는 것으로 구분합니다.


대중적으로 나눌 수 있는 것은 스스로 제작한 자료, 이런 블로그 글에 주로 한정됩니다.
대중적으로 나눌 것이 많은 인생은 풍요로운 삶이겠습니다.
반면에 남이 만든 자료는 분명한 허락이 없는 한, 제가 나눠서는 안되겠지요.
공정한 사용(fair use)범주 안에서 인용 정도는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가급적 연결고리(link)로 처리합니다.

가족이나 친구와 나눌 수 있는 것은 두 매체를 이용합니다.
가족 단위로는 드랍박스(Dropbox)를 통해 사진, 동영상을 공유 합니다.
저의 드랍박스에는 '가문의 공유'라는 멋진 자료철이 있지요.
친구와 나눔은 주로 페이스북(facebook)을 이용합니다. 나눠봐야 사진이나 쿠폰, 글이 전부기 때문에 충분합니다.

그 외에 불법성이 있는 자료는 절대로 나누지 않는 것이 현명하겠지요.

나눌 수 없는 것은 주로 나에게만 의미 있는 자료입니다.
신분증이나 일기장 등으로 반드시 사본을 만들어 세 곳 이상에 저장합니다.
거의 쓰지 않는 USB저장기기에 사본을 복사해 저장해두기도 합니다. 이 USB는 모처에 보관할 뿐 사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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