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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https://pixabay.com/ko/users/WorldSpectrum-7691421/
최근 지인 소개로 암호화폐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한국에서는 '열풍' 또는 '광풍'이라는 데, 제 주변에는, 캐나다 시골에는 매우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지닌 사람밖에 없어서, 늦게 알게 된 거죠. 사실은, 근 10년 전에 아는 지인이 1비트코인 주겠다고 했는데, 지갑을 만들어야 한다나…. 그게 싫어서 안 했는데 가격을 보고…. "어휴 누군 그냥 피자도 사 먹었다는데"라는 말로 스스로를 달래고 있습니다.
현재 암호화폐에 대해 제 주변의 반응은 이렇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경제학 박사께서는 '화란병' 얘기를 하면서, "없어지지는 않지만, 폭락과 조정은 불가피하다"라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은행에 계시는 분은 "없어지지는 않지만, 당국은 어떻게든 과세와 조율 대상으로 삼고야 말 것이다"라는 의견을 주셨고요.
또 이때까지 웹 관련 업체를 운영하시던 분은 급기야는 뉴욕 컨센서스를 가더니, 암호화폐 사업가로 변신을 추진하고 계십니다. 이분에게 암호화폐는 "새로운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입니다. 그냥 마냥 평범한 제 친구는 "그래 암호화폐가 뭔데?"라며 관심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프로그래밍하는 아는 분은 이미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고요. "손해도 봤고, 이익도 봤습니다. 하시게요?"라고 눈을 빛내더라고요. (왜 눈이 빛 날까? ㅎㅎ)
이런 반응을 종합해보면,
- 암호화폐라는 종목 자체가 없어지지는 않을 거다.
- 지금까지 마구 쏟아져나온 암호화폐는 당국의 규제 대상이 될 거다.
- 시장에서 옥석이 가려지지 않으면, 당국에서 옥석을 가려버릴 수 있다.
- 암호화폐를 사업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내가 사는 촌 동네도 늘고 있다.
- 암호화폐 시장을 안정적이거나 현상 유지의 시장으로 봐선 안 된다 매우 불안정한 땅이다.
그래서 저는 상당히 보수적인 태도로 암호화폐에 접근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입문이라고 할 거도 없이, 암호화폐를 사본지 약 20일이 지난 시점이 이글을 올립니다. 앞으로 투자자의 관점이 아니라, 그냥 시골 아저씨가 암호화폐를 얻어보려고 이런저런 걸 시도해본 얘기를 마이 우분투의 '암호화폐' 에 담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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