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맥북/아이맥에 최신 맥OS 설치하기 ex. 세쿼이아

Mike Sierra 2025. 2. 21. 00:12

준비물: 32GB 이상의 USB 드라이브와 OCLP 앱.

OCLP는 OpenCore Legacy Patcher의 약자로, 최신 맥OS 지원 대상에서 벗어난 오래된 맥에 최신판 맥OS를 설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앱이얌. 오클프? 귀엽네.  USB드라이브는 싹다 지워서, 

내 맥은 가능한가?

Supported Models | OpenCore Legacy Patcher

위에 링크 타고 가서 목록에 내 맥이 있는지부터 확인. 확인하기 귀찮다면, 대체로 2008년 이후는 일단 가능. 단 오래된 맥일 수록 최신 맥OS의 모든 기능을 쓰기는 어려워짐.

그럼 설치해볼까?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밑에 유튜브 영상보고 따라하면 

Install macOS 15 Sequoia on Unsupported Macs in 6 EASY Steps

영상의 요점은 1. OCLP 받기 / 2. OCLP로 설치용 USB 드라이브 만들기 / 3. 설치 / 4. 설치 후 패치 작업.

 

남의 유튜브 올려놓고 날로먹진 않아... 주의할 점

주의할 점은, 여러대의 맥에 쓸 생각이라면, 반드시 설치할 맥에서 설치용 USB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예컨대 2017년 아이맥용으로 USB를 만든다음 2012년 아이맥에 설치하면 문제가 파바방 터져서, 결국 재설치를 해야 한다. 이유는 OCLP가 USB를 만들때마다 해당 맥에 필요한 패치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또한 동영상처럼 부드럽게 모든 게 촤라락~ 되면 좋은데, 그렇지 않았다. 꺼지고 켜지고 까만 화면 켜졌다가 사과보였다가 오랫동안 아무 반응없이 있다가... 기다림의 미덕이 필요하다. 특히 구형일 수록 기다림의 시간이 길다. 때로는 USB 드라이브 자체의 발열 문제도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 

이걸 왜 해봤을까?

세 개의 맥 기기에 맥OS 세쿼이아를 설치해봤는데, 2017년형 맥에서는 대만족, 2012년형 맥북프로(8GB / 120GB SSD)에서는 구동은 잘 되나 좀 느린 느낌이 있다.  2015년형 맥에서는 그럭저럭. 

사실 중고로 팔아넘기고, 맥미니 M4를 살 생각이었는데... 막상 중고로 팔려니 귀찮아서... 우분투를 깔아버릴까하다가 OCLP를 발견해 설치 후 며칠 째 써보니~ 좋드라. 특히 주력인 2017년형 아이맥에서는 거의 모든게 된다. 아이폰과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