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문서 작성 도구는 마치 홍수처럼 쏟아져 나온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를 맞이해서 사용 환경(OS)과 상관없이 문서를 작성하고 나눌 수 있는 도구들이 많다.

그 중에 하나가 에버노트(Evernote)다.

에버노트의 지원 범위는?

에버노트는 애플 계열의 기기를 잘 지원한다.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맥에서 무료 앱을 내려 받아, 무료로 회원에 가입한 후 사용할 수 있다.
애플 제품들에서 사용해본 결과, 큰 차이가 없다면 MS윈도와 안드로이드 계통에서도 잘 작동 하리라 본다.
리눅스는 아쉽지만 앱으로 지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파이어팍스에서 에버노트를 쓸 수 있으니 리눅스도 배제되지는 않았다.
즉, 모든 종류의 컴퓨터와 스마트폰에서 에버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왜 이런 도구를 쓸까?

첫째는 어디서든 자료를 보고 가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버노트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도구를 사용하면 집에서 두들기던 글을 출근길 대중교통 안에서 검토할 수 있고, 점심 시간에 잠시 고칠 수도 있다.
환경설정이나 변환 같은 복잡한 과정을 거칠 필요 없다. 맥이건 PC건, 혹은 스마트폰이건 패드건 내가 작성한 내용을 보고, 고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특징 중 하나는 이처럼 특정 목적- 에버노트의 경우는 글쓰기-에 대해 환경의 제약 없는 서비스를 공급한다는 점이다.


둘째는 안정성이다.
자료를 내가 가진 도구의 바깥에 두어서 만약의 상황에도 보존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정전으로 내 PC의 저장기기가 망가지는 끔찍한 상황이 오더라도, 외부에 있는 자료는 최소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엄청난 재앙이 닥치기 전까지는 보존될 것이다.
다만, 외부에 자료를 둔다는 점은 보안 상 양날의 검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인터넷을 통해 올리는 자료는 어떤 장치로 혹은 제도로 보호하건 간에 누군가 볼 수 있다.
따라서 회사의 비밀, 개인의 치부를 인터넷에 저장해두는 '미친 짓'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애플과 에버노트는 친하다?

맥 사용자라면 에버노트 앱과 스키치(Skitch)앱을 함께 설치하면, 애버노트에 사용할 그림을 가공하기가 상당히 수월해진다.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맥 화면도 모두 스키치로 가공했다. 크기 조정과 잘라내기, 간단한 화살표 넣기, 설명 달기 등 그림을 문서화하는데 필요한 기능은 스키치에 다 담겨 있다.
스키치에서 편집한 그림을 끌어다 놓기(drag & drop)로 에버노트에 간단하게 삽입할 수 있다.

에버노트와 스키치 둘다 맥의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http://www.evernote.com/evernote/


유료로 쓸만할까?

에버노트의 생존은 유료화에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 싶다. 광고수익으로는 한계가 있겠다... 유료 사용자는 개인보다는 기업이나 기관 위주로 보인다. 특히 문서를 두고 혹은 자료철을 놓고 협업이 필요한 기업에서 에버노트는 안정성이나 사용성 면에서 채택할만 하다. 물론 공짜에 익숙한 사람들은 뭘 이런 걸 돈 주고 하나 할지 몰라도, 기업이 자체적으로 이런 효과적인 협업 구조를 만들어내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엄청나기 때문이다. 월 5달러? 그리 비싼 비용은 아니다.


에버노트는 무료 사용자에게 월 60MB의 이용한도를 두고 있다. 고화질 사진을 올리기에는 '에게' 소리가 나올 용량이지만, 문서를 올린다면 그다지 작은 용량은 아니다. 지난 열흘 사이 매일 글 한 두편씩을 썼는데 사용량은 50kb에 못미친다.

에버노트가 고화질 그림을 못올린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드랍박스나 플릭커는 그런데 쓰라고 있는 것이니까.

한편 위키피이아는 에버노트에서 생성할 수 있는 노트는 10만개, 자료철(note book)은 250개라고 한다. 이것도 작지는 않다. 매일 열개의 노트를 쓴다고 해도, 27년 정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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