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무른모(Free Software)는 일반적으로 제약이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무른모를 뜻한다.

Free가 수식어로 들어가고 상당수 무료 배포가 이뤄지고 있어서 공짜라고 생각하는 이도 가끔 있지만, Free software의 free는 Freedom 또는 Liberty의 의미이지, 가격을 뜻하지는 않는다.

일반적으로 사용 뿐만 아니라 개발자가 제시한 조건 (또는 제한)에 맞으면 마음대로 개조하거나 고쳐서 재배포할 수 있는 것이 자유 무른모다.

한마디로 강조하자면, 자유 무른모=공짜라는 개념은 상당히 무식한 소리란 얘기.

아무튼, 자유 무른모가 공짜는 아니지만, 기부금을 받으며 대신 사용자에게 돈을 받지 않고 배포하는 양질의 무른모가 많다.

그 중에 대표적으로 지에딧(Gedit)을 꼽을 수 있겠다. 우분투 쓰는 이들은 아하~ 하겠지만, 맥쓰는 이들은 대부분 '그게 뭔가?' 할 문서편집 무른모다.



이것이 바로 지에딧. 그림은 마이우분투 블로그 속살 편집화면.


단순하게 글 쓰는 데에는 맥에도 무료로 쓸만한 무른모가 많다. 지금 글을 두들기고 있는 에버노트만 해도 참 마음에 든다. (에버노트의 편집기능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지에딧은 웹 만지는 분, 무른모 만지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명령어를 잘 구분할 수 있게 알록달록하게 칠해주는 색상 입히기 기능(color scheme)이 있고 또 색도 마음대로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맥에서 CSS나 HTML 뜯어서 고치고 싶은 이에게 강력 추천. 이 지에딧과 거의 유사한 앱이 맥에서 무려 50달러를 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갸가갼데 맥이라고 왜 이리 비쌈?'

한국어권 맥 사용자가 자유 무른모와 친해지지 않은 이유는 배포처를 잘 모르는데다가 내려받는 웹 구조가 한국에서 자주 보던 구조와는 달라서 그렇지 않은가 추측해본다. 게다가 대부분이 .zip처럼 많이 접한 압축 자료가 아니라 여러 종류의 꾸러미(package)를 제시하고 받아가라니까 모르는 사람은 못받을 수 밖에… 꾸러미는 무른모를 둘둘 말아주는 일종의 포장 같은 것으로 이해해도 좋을 듯.

각설하고 http://ftp.gnome.org/pub/GNOME/binaries/mac/gedit/3.2/ 로 가서, gedit-3.2.6-3.dmg 를 내려받자. (이게 글쓰는 현재로서는 최신판)
그 다음 설치 과정은 일반적인 맥 무른모와 같다. .dmg를 따닥(더블클릭)해서 창이 펼쳐지면 gedit 꼴을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철로 옮겨주면 된다.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설치 후에는  문제가 두 가지 있다. 처음 설치하면 한글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을 것. 해결 방법은 간단하다. 기본 글꼴에 한글이 포함 안돼 있어 그렇다. 글꼴을 교체해주니 한글도 잘 보인다.

네이버에서 배포하는 나눔고딕 코딩글꼴을 16으로 적용했다. (16포인트겠지? 아무튼 그 이하는 작아서 글씨가 잘 안보이네)
http://dev.naver.com/projects/nanumfont

우측의 Project Download 단추 누르고, .zip 꾸러미 받아다가 글꼴을 풀고 설치하면 된다. 글꼴 설치는 따닥해서 뜨는 글꼴 관리창에서 'install'단추만 눌러주면 끝.

지에딧에서 글꼴 교체는 [gEdit]-[Preferences]로 가서 'Font & Color'갈피(tab)에서 'use the system fixed width font' 를 해제해주고, 아래 Editor font에서 글꼴을 고르면 끝.

이왕 고르는 김에 앞서 말한 색상 입히기 기능도 지정하자. 윗 그림에 제시된 색상은 Oblivion이다.

이로서 한글 표시 문제는 해결.

또 다른 문제는 한글로 문서이름 저장이 안된다는 점과 한글 이름으로 된 문서 이름이 깨진다는 점이다. (문서 내용이 깨진다는 것은 아님. 그럼 어떻게 쓰겠나~)

문서 이름을 한글로 입력하면 몽땅 네모난 부적으로 입력되는 이 문제는 아쉽지만 해결법을 찾지는 못했다. 일반적으로 .html이나 .css는 영어명으로 저장하는 만큼 내게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고칠 방법 아는 분은 댓글 달아주시면 당신은 영웅!


쓰다 보니 하나 더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지에딧 창을 닫으면, 독에는 지에딧이 남지만 눌러도 지에딧이 실행안된다. (이때는 오른쪽 딱해서 'quit'으로 완전히 껐다가 다시 실행하면 됨.)

즉 이 문제는 아직 미해결. 그러나 무른모를 몹쓸 수준으로 만드는 결정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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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joostory.net BlogIcon Joo 2012.04.11 04:45 신고

    gedit은 gnome에서만 쓰는게 좋을 듯 싶네요. ^^; 맥에서는 TextWrangler라는 괜찮은 녀석이 있답니다. :)

    • Favicon of http://myubuntu.tistory.com BlogIcon Mike Sierra 2012.04.11 08:11 신고

      말씀하신 무른모가 지에딧보다 더 좋아보입니다. 저도 써봐야 겠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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