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이야기를 하면서, 이것은 좀 이상하다 싶은 점, 한 가지를 풀어봅니다.

"어느 진영에 충성하느냐의 문제"

저는 우분투를 좋아하지만, 회사에서 MS윈도7, 버추얼박스로 XP도 사용 중입니다. 애플사 제품으로 아이폰4와 아이패드를 쓰고 있습니다. 각각 생활의 편리나 재미를 위해 쓰고 있지만, 저는 이들 제품에 '충성'하지는 않습니다.

인생에 3~4년, 길어야 10년 쓰는 물건에 사람이 충성해야 한다는 개념은 재밌긴하지만, 저는 물건이나 용역의 노예가 아닙니다. 한국사람 중에서도, 영어권 사람 중에서도 '충성'의 개념으로 우분투를 보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만큼 좋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우분투 참 좋아합니다만...충성의 대상으로 보진 않습니다.
제 블로그의 주제인 우분투나 아이폰4의 단점을 경험하면 그걸 얘기할 것이고, 좋은 점은 좋은 점대로 쓸 겁니다. 우분투 쓰기 싫다는 사람 있으면 제 소중한 시간을 설득하는데 들일 생각도 없습니다.

물건이나 서비스가 인격을 높여주진 못합니다. 편의를 줄 분이죠.
물건이나 서비스와 관련해, 혹은 이와 관련해 사소한 지식을 가지고 남의 인격을 유린하는 태도를 취할 수 있다고 본다면 그 관점은 틀렸습니다. 대단치 않은 일로 남에게 피해를 주니까요.

또한 물건과 용역에 대해 '지조'를 지켜야 할까요?  제 생각은 "좋으면 쓰고 아니면 마는 이런 것까지 지조를 따지다니 피곤하네" 입니다. 물론 지조를 지키고 싶은 분은 지켜도 될 겁니다. 선택의 문제이지 틀리고 맞고의 문제가 아니니까요. 사람이라면 양보하면 안될 밑바탕 생각과 넘어선 안될 기준을 익히고 있어야겠지만, 물건과 용역까지 이런 기준으로 볼 것은 아닙니다.

우분투, 아이폰 얘기 계속 하겠습니다.
 
신고
  1. Favicon of http://rizell.tistory.com BlogIcon 리젤 2010.10.19 21:37 신고

    말씀처럼 충성하는것은 웃긴 이야기이죠. 여기서 발생되는 X=무조건 좋다 라는 공식과 단점을 지적하면 뭔가 반박하며 합리화 하려고 한다는 점 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빠'라는 말이 생겨난거 같아요.

    소비자는 그저 좋은 제품을 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