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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들은 "어~ 이걸 이제서야" 할지 모르시겠지만, 저는 오늘 스크립파이어(ScribeFire)를 처음으로 설치해 보고 상당히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스크립파이어는 불여우에 더해쓰는 블로그용 글상자+글마름입니다. 이름 그대로 문서(scribe)를 발사(fire)해주는 도구라고 생각해도 되겠습니다. 스크립파이어를 사용하면 블로그를 꼭 접속해서 쓸 것 없이, 글을 쓴 후에 원하는 형태로 게시하거나 그냥 보관해둘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티스토리 접속이 상당히 빠르실테지만, 태평양 해저 케이블을 이용해 접속해야 하는 저는 좀 느린 편이라 이런 기능을 원했습니다. 항상 접속해서 글쓰는 버릇이 있어 인터넷 속도가 인내심 시험하는 수준이 됐을 때도 접속해 글을 쓰다가 글을 날린 적도 있답니다. 접속 상태에서 글쓰기는 오랜 버릇이라 잘 고쳐지진 않네요.

(아~ 그러고 보니 예전 케텔(Ketel)시절 접속상태에서 어린 마음에 개똥 철학을 논한답시고 접속상태에서 글을 올렸다가 전화료 나와서 아버지에게 '뒤질나게' 맞은 기억도 납니다. 아버지는 그때 벼락쪽(BBS)인지는 모르겠고, '전화질'을 한줄 아셨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세월이라 하기에도 짧은 기간에 큰 변화가 이뤄진 것 같습니다.)

어~ 아무튼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좀 품위없는 '뒤질나게' 맞은 얘기로 샜습니다만, '불여우 기능 덧대기 10선 특집'을 위해 이런 저런 기능 덧대기(plug-in)들을 가지고 놀다가 스크립파이어와 재회했답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스크립파이어가 왜 필요한지, 또 어떤 친구인줄 잘 모르고 그냥 쉽게 헤어졌는데, 그런 만남이 어디서 잘못됐는지 난 알 수 없는 예감에 조금씩 빠져들고 있을 때 쯤... 아- 오늘은 좀 집중이 필요하군요

설치예비작업
스크립화이어에서 티스토리에 올릴 글을 작성하려면 약간의 예비 설정이 필요합니다. 티스토리 사용자라면, 관리자로 가셔서 [환경설정]-[블로그API 설정]에 들어가 API를 사용가 상태로 바꿔주면 됩니다. 'API를 사용 중이 아닙니다'란 글 옆에 '사용하기' 를 눌러주면 그것으로 끝.

스크립파이어 설치
스크립파이어 설치방법은 불여우에서 [도구]-[부가 기능]으로 창을 열어서 '전체 검색' 갈피(tab)에서 scribefire라고 치면 설치가능한 본이 나옵니다. 설치 후 불여우를 재실행, F8글쇠를 누르면 스크립파이어가 하단에 등장합니다.블로그 주소를 묻는데 이 때 솔직하고 정확하게 답변만 해주시면 거의 반 자동으로 설정이 진행됩니다.

스크립파이어 사용
스크립파이어는 보이는대로 게시해주는(wyswyg) 편집판을 갖고 있습니다만, 티스토리의 편집판에 비하면 약간 모자른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글상자 씌우기나 사진 올리기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사진은 일단 올리기가 되긴 하지만 wyswyg에 반영되질 않습니다. 또 크기를 좀 제멋대로 정하기 때문에 HTML을 좀 아는 분들은 폭을 조정해서 줄일 수도 있지만, 그냥 wyswyg에 의존하는 초보들에게는 좀 난감한 부분입니다.
글상자 씌우기도 많이 쓰는 저로서는 조금 난처한 점입니다.

이외 사용방법은 별달리 설명할 부분이 많지 않습니다. 글을 쓴 후 자신의 블로그로 보내 게시하거나, 다음에 쓸 계획이면 초안저장을 해두면 된다는 점. 우측의 분류를 통해 분류를 정하고 또 태그를 넣어줄 수도 있다는 점. 조금만 함께 놀아주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부분들입니다.

Happy blog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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