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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사용자층을 보면 대체적으로 이공계 관련 직업 또는 학생이 많습니다.
우리말 사용자들과 영어권 사용자간에 약간의 차이라면 영어권의 경우 직업의 범위가 좀 더 넓다는 점입니다.

KLDP 직업관련 글: http://kldp.org/node/90694
우분투 포럼 직업 관련글: http://ubuntuforums.org/showthread.php?t=270435&highlight=job


사용자층의 직업과 비(非)이공계 계열 사람들(저를 포함)이 리눅스를 어렵게 여기는 이유에는 주요사용자층의 직업도 관련돼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버관리자나 프로그래머인 리눅스 사용자가 초보에게 설명을 할 때는 눈높이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사용권한이나 세션 개념에 익숙한 이들이 비이공계 사용자에게 설명을 해도 일부 초보들은
'내 컴퓨터 내가 쓰는데 무슨 사용권한을 요구해? 미친나?' 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초보 중에는 가끔 바보같은 소리를 천진난만하게 합니다.
'아이콘 클릭하면 돼야지 왜 터미널에 문자로 쳐야돼? 우분투는 겨우 도스(DOS)급이야. 꼬졌다잉~' 하는 블랙홀에 무심는 소리를 하는 경우가 있지요. 

이 경우 어떤 분들이 마구 꾸지람을 해서 똘아이를 깨우려 하지만 모르는 사람에게는 '인격도 여물지 않은 잡놈이 시비거는 소리'로 해석돼 싸움이 벌어지고 맙니다.
서로의 직업과 지식수준을 알 수없는 익명성의 공간에서 이런 비극은 쉽게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감히 제안하자면 우분투 사용자층이 늘어나려면 컴퓨터 스위치를 처음 눌러보는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그 단계에 적합한 해설서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권에는 그런 자료들이 있습니다.)



초보를 좀 더 배려해야  한국에서 우분투 또는 리눅스가 좀 더 범용적인 OS로 자리잡고 머리숫자에서 나오는 힘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사용자들은 오픈소스의 장점을 얘기해 봐야 그것이 내게 실리와 편의를 줄 수 없으면 호응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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