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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를 MS윈도우 XP와 비교했을 때 사용상 몇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리눅스가 주는 자유=시간 절약


윈도우 사용자들은 악성코드와 바이러스의 공해를 겪고 있습니다. 이것들이 들러붙기 시작하면 컴퓨터 성능이 점점 저하되지요.  트로이얀 바이러스로 백도어라도 설치되면 자기 정보가 새어나갈 수도 있습니다.

악성코드와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사용자는 메모리, 하드웨어 공간 그리고 시간, 때로는 비용을 들여야 합니다. 물론 이런 악성코드와 바이러스 문제가 MS사의 책임은 아닙니다만, 방화벽 하나만 설치하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리눅스에 비해 윈도우는 좀 더 많은 투자를 요구합니다.

악성코드와 바이러스로부터 '상당히' 자유로운 리눅스의 특성은 사용환경상의 장점입니다.
컴퓨터를 아는 사람은 별 문제가 없지만,  악성코드와 바이러스에 감염돼 시스템이 느려졌다거나 오작동을 겪는 윈도우 사용자가 적지 않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리눅스는 상당한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우분투에는 처음 부터 사용할 만한 프로그램들이 모두 설치돼 있는데다가 분야나 기능 별로 최소한 3~4 종류 이상은 있는 프로그램들 중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쉽게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와레즈 같은 것을 찾아다니거나 P2P에서 불법복제 프로그램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리눅스에서는 합법적으로 '저장소'나 인터넷에서 필요한 프로그램 목록을 골라 설치하고 사용하면 됩니다.

설정 잘한 리눅스...윈도우 안부럽다


리눅스는 설치 후 사용환경을 꾸미면서 윈도우보다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설명서를 토대로 서너시간만 투자하면 그 이후는 시스템관리에 대한 시간 투자가 거의 필요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윈도우는 앞서 언급한 바이러스와 악성코드 검사에 조각모음을 정기적으로 해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시스템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윈도우에서는 CCleaner같은 정리정돈 프로그램을 실행해서 환경정화(?)를 해주어야 설치초기의 원래 속도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리눅스에서는 디스크 조각이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조각모음이 거의 필요치 않습니다.
시스템이 일정하게 속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휴지통에 쌓인 자료를 지워주는 것 정도 외에는 정리정돈 프로그램도 필요가 없습니다.

윈도우가 아플 때 재설치 처방이 내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윈도우를 재설치한다고 해도 노턴 고스트나 애크로니스 트루 이미지 같은 하드 드라이브 이미지 복사 프로그램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15분 정도면 복구가 가능하긴 합니다만 시간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메모리와 공간을 좀 더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리눅스에도 재설치 처방이 필요한가 하면 그런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문제 해결은 대부분 재설치를 않하고도 가능합니다. 

간단히 이유는 구조 차이입니다. 윈도우는 복잡한 톱니바퀴로 맞물린 시계구조 입니다. 자칫 톱니바퀴 하나가 빠지면 전체가 작동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그 톱니바퀴 내부 구조가 일반에 공개되지 않아 톱니바퀴 하나를 빼는 수리보다는 전체를 새로 갈아넣는 수고가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반면에 리눅스는 프로그램들의 레고 블럭같은 것입니다. 만약 문제가 되는 블럭이 있다면 이 블럭을 제거하거나 수리하면 됩니다. 물론 우분투에도 윈도우처럼 프로그램간에 부분적으로 의존성이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윈도우 만큼은 아닙니다. 리눅스에서는 블럭의 구조가 공개돼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블럭자체를 개조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우분투는 메모리나 공간을 윈도우보다 적게 사용합니다. 이 말은 오래된 컴퓨터에서도 별 무리없이 최신의 성능을 가진 프로그램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제가 우분투를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 스러운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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