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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계속해서 늘어나는 열림글(password).  법칙이나 반복없이 열림글을 만들어냈다면 몇 십개 가까이 될 열림글을 기억하기란 힘들죠.

  열림글을 만드는 나만의 법칙을 만들면 기억하기가 좀 더 쉽습니다.

윤동주님의 서시를 외우고 행으로 쪼개서 여기 저기 열림글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 wnrsms skfRkwl gksmfdmf dnfjfj
 
이름 첫번째 알파벳에 대응하는 숫자에 좋아하는 수를 곱해 열림글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Tistory=>  20 * 337 = 6740

이용업체 이름을 거꾸로 써서 열림글을 삼되, 3번째 글자에는 반드시 @을 넣는다는 법칙도 괜찮지요.
MyUbuntu=> ut@nubumy

-제가 쓰는 열림글은 위에 나열한 방법으로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

그래도 열림글을 저장해 놓겠다 싶으면  여러가지 무른모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불여우(Firefox)에서 사용하는 열림글 관리용 덧대기(add-on)로 앞서 스키퍼(Sxipper)를 소개한 적이 있고,  스키퍼에 대한 제 충성심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열림글이 불여우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고,  모든 열림글을 저장해 두겠다는 생각이라면 스키퍼로는 부족합니다. 열림글 저장용 무른모 2강을 꼽으라면 '피가로의 열림글 관리자 2번째판(Figaro's Password Manager2 )'와 '지패스(GPass)'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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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치하면 무른모를 열고 닫는데 쓰기 위한 열림글을 물어보는 점이나 편집창에서 보이는 내용 등 사용방법이나 형태가 비슷합니다.  둘 다 목록 위에 마우스로 오른쪽 누르개(button)를 눌러 열림글이나 사용자명을 복사하거나 내용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FPM2는 종류(category)를 나눌 수 있지만, 지패스는 종류를 나눌 수는 없습니다. 저장할 내용이 많아 종류별 분류가 필요하다면 FPM2가 점수를 더 딸 수 있는 부분입니다.
대신 지패스는 '실행'기능이 FPM2보다 더 잘 작동합니다. 특정 웹사이트 주소와 사용자명, 열림글을 저장해 놓고 '실행' 누르개를 누르면 해당 웹으로 연결해줍니다.  (반드시 주소를 넣을 때 http:// 도 넣어 주어야 작동합니다.)

목록보기는 지패스에 한 점 더 주고 싶습니다. 목록을 누를 때 마다 오른쪽 창에 상세한 내용이 뜹니다. 반면에 FPM2는 저장내용에 딸린 글(note)을 보려면 편집창을 열어야 볼 수 있다는 '사소한' 단점이 있습니다.

단 지패스는 열림글을 철저하게 가려놓기 때문에 열림글 입력이 제대로 됐는지 확인해보려면 복사해 붙여넣기를 해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또 FPM2는 목록을 입력할 때마다 저장되지만, 지패스는 무른모를 닫기 전에 저장 누르개를 눌러 저장해줘야 하는 작은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닫으면 지패스는 입력한 내용을 잃어버리기 좋습니다.

FPM2가 한 발자국 나간 부분이 있다면 자료 내보내기(export)와 들여오기(import) 기능입니다. 보안상 좋지 않은 기능일 수도 있지만, 많은 자료가 입력된 상태에서 다른 무른모로 갈아타야 한다면 지패스는 대략난감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 판결은...
저장할 내용이 많으면, FPM2를 권합니다.  적다면 지패스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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