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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책상 위 컴퓨터(desktop)에도 우분투. 내 휴대용 컴퓨터(laptop)에도 우분투가 깔려있다. 이렇듯 우분투 머쉰끼리 파일 공유(file sharing)하는데는 NFS가 '님 좀 짱인듯 싶다'했다. 우분투와 MS윈도가 낀 공유네트워크면 삼바를 추는 게 좋다 하였던가?
그런데 NFS가 뭘까? 먹는 걸까? 아냐. 먹는 건 아닐테야. 먹는거라면 내가 NFS에 대한 개념이 없을리 없어. 아아~ NFS를 통한 파일과 프린터 공유를 이룩하고 싶지만 난 네트워크를 몰라 봄부터 슬픈 짐승이라 했다. 그 때, 한줄의 광명이 찾아왔으니 그 이름 나눔의 화신 기버(Giver)라 하였다.

설치: [프로그램]-[추가/제거...]에서 Giver로 검색하면 별하나라 슬픈 기버가 나온다. 상자에 표시해주고 '변경사항 적용' 누르개 한번이면 설치된다는 것. 네트워크 몰라 슬픈 짐승이더라도 이 정도는 알 수 있으리라.
기버는 모든 컴퓨터에 깔아주어야 한다. 책상 위 컴퓨터에도 내 휴대용 컴퓨터에도... 혹은 우분투가 설치된 엄마나 아빠와 함께 내가 받은 파일의 기쁨을 나누려면 기버를 깔아주어야 한다.

작동법: [프로그램]-[인터넷]-[Giver]로 실행하면 70년대 태생- 특히 남자들은 모두 보았으리라- 마징가 제트 출동할 때 물빠진 후 갈라진 풀장의 그것과 유사한 그림이 한 구석에 뜬다. 아니면 리플리가 에어리언 퀸을 우주공간으로 쳐넣었을 때 사용한 해치와 유사한 구멍이 보인다. (그간 육각형이었나? 아무튼...) 아마 80년대 이후 태생들은 지금 이 아저씨가 무슨 소릴 하나 할지도 모르겠다. 넘어가자.
좌우지간 갈라진 풀장 아이콘을 눌러서 파일을 보낼지, 폴더를 보낼지 선택하면 고르개 창이 열린다. 여기서 파일이나 폴더를 골라 보내주면 되는 것이라. 단! 한글이름은 네모문자로 몽창 깨진다. 아아 우리글이 또 여기서 슬프도다. 재야의 프로그래머들이시어~ 그대의 실력으로 기버도 한글을 알게~ 한글에 광명을 비추소서~ 우분투~ 아무튼.

파일을 보내면 상대방 컴퓨터에서는 받겠느냐는 메시지가 나온다. (그런데 마이크 쉐리는 누구? 난 분명히 a를 쳤던 듯 싶은데...)


상대방이 받으면 받았다는 안내가 나온다. (메시지가 좀 이상하다??)


위의 예시는 우분투의 제로바이트 파일 만들기 기능을 이용한 파일명 채팅도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근데... 누가 이런 제로바이트 파일을 이용한 채팅 기능(?)을 쓸까?)

응용: 파일공유로 전면 열어놓고 살기에는 뻘쭘한 미스 김양아나 모든 파일을 공유하기에는 거시기한 미스터 리군아랑 선택적으로 파일을 공유하고자 한다면 기버는 우분투 머신들 사이에서 흠~ 좀~ 짱~인듯 싶다.

결론: 우분투! 만쉐! 만쉐!

또 다른 생각: 그러고 보니 피진(pidgin)에서 서로 등록해 놓고 파일 교환해도 되잖어? 응?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 별 하나의 이유가 없는게 아니었다. 단 인터넷을 통한 공유가 아니라 네트워크 안에서 소규모 파일 나누기를 원한다면 - 좀 특수한 상황이겠지만- 기버가 현명한 선택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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