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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모

MS사의 새로운 오피스가 통할까?

Mike Sierra 2012. 7. 18. 08:16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새로운 글나래(word processor)로 오피스 2013과 오피스 365를 지난 16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MS는 기존의 오피스를 크게 두 가지 제품으로 나눴습니다.


PC 등에 설치해 사용하는 무른모 형태의 오피스 2013. 

누리터(internet)에서 사용하는 오피스 365.


2013은 돈 내고 사서 설치하면 끝이고, 365는 MS사의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로 20GB 저장 공간을 제공하고 월 단위로 요금을 받을 계획인가 봅니다.


그 중에 오피스 365는 시험 사용이 가능합니다:

http://www.microsoft.com/office/preview/en

아쉽지만 한글은 아직 지원하지 않네요.

일단 써보려니, 완전한 웹기반은 아니고 일단 내려받아 설치를 해야 합니다. 윈도 라이브 회원 가입도 해야 하고 좀 귀찮군요. 일단 설치가 끝나면 만화(?)도 한 편 보여줍니다.



웹사이트에 가보시면 알겠지만, 우분투 닷컴(www.ubuntu.com)이 고수해온 모양새(design)와 상당히 유사한 느낌을 받습니다. 설마 MS가 캐노니컬을 따라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이번 발표를 보면, MS사는 주도적인 입장이 아니라 따라가기를 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사용자환경(OS)의 강자로 '군림'하고는 있지만, 이미 똑똑한 전화기 환경에서는 아이오에스나 안드로이드에 여러 수 밀리고 있지요.

게다가 글나래 부분에서도 아이오에스나 안드로이드 기반에서 새로운 강자들이 등장함에 따라 MS는 상당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어야 할 듯 합니다. (느끼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글을 쓸 때 PC앞에 앉아서 MS윈도를 부팅하고, MS오피스를 실행하는 모습은 이제 더 이상 표준이 아니니까요.

물론 MS오피스에 길들여진 인구가 여전히 대단히 많기는 하지만, MS오피스보다 쓰기 편한 업무도구도 이제는 많이 나와서 어느 정도 전환도 이뤄진 듯 합니다.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MS는 군주의 위치가 아니라, 도전자의 위치에서 뭔가 만들어야 할 듯 싶습니다. 여전히 MS가 강자라는 점은 다름이 없지만, 도전자의 자리에서 뭔가 만들어도,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MS는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의 독보적 위치는 다시 차지할 수 없을 듯 합니다. 권불 십년이라 했거늘~


아무튼 오피스 365는 설치한지 10분도 안됐으니 뭐라고 평가할 상황은 아닌 듯 합니다. 좀 써보고 평가하지요.

얼마 전에... 싸게 주고 사긴했지만, 맥용 오피스 2011을 샀는데... 아~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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