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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riers' Way 예고편을 보다가, 어디서 본 듯한 사람이 나온다 싶었습니다. 아~ 장동건씨였구나. 한국 영화와 오래 떨어져 산 결과로, 처음에는 장동건씨가 아니라 중국배우 누구? 일본 배우 누구? 생각했답니다.

예고편만 본 느낌으로는, 감독이 한국인(이승무 감독) 임에도... 뭔가 서양계가 가진 동양계에 대한 편견이 장면으로 녹아들어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인종차별적 편견이 아니라 이해의 부족에서 나오는 표현의 간극을 대충 때워버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서양인이 한국 전통 집을 꾸민다고 하더라도 뭔가 허술한 면이 있습니다. 병풍을 엉뚱한데 세워두고, 청자와 항아리를 같이 배치하는 등, 그런 식으로 한국적인 요소를 쓰지만, 용도를 잘 모르고 대충 때워버리는 거죠.

반대로 한국 사람이 북미 스타일이라고 하는데, 이게 어딘가 모르게 평소에 동네에서 보던 것과 좀 다른 그런 구석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색감이 서양사람과 동양사람은 달라요. 그 차이 였던 것 같습니다.

영화 예고편은 그런 경험을 영상으로 보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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