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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아이폰5, 한국 못들어와!"

위의 기사 눈에 확 들어오는 제목이었습니다. 읽고나서 든 생각입니다.

애플은 잡스로 살아왔는데...
삼성은 잡수로 살려고 하는 군요.
실망입니다.

일부러 공평해야지 하는 생각은 없습니다만, 사실 애플에 먼저 실망했었습니다.

애플이 최근 실행하는 삼성 때리기는 애플 소비자로서 실망이었습니다. 앱스토어에 소비자들이 퍼부어준 돈 가지고, 기껏하는 일이 "네모난 태블릿은 나만 만들겠다"며 변호사 비용으로 펑펑 날리는 애플을 보며... 저들의 창의성도 잡스의 퇴진 이후 한계에 다다랐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플은 잡스로 살아왔는데, 그 잡스가 흔들리니 기껏 잡스 이후 경영이랍시고 하는 것이... 소송.
물론 경쟁사 대상 소송이 회사 경영자 입장에서는 좋은 전략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건 애플 입장이니 제가 오지랖 넓게 이해할 필요는 없구요.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애플이 법정에 퍼붓는 비용은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 됩니다.
더 나은 제품 개발에 써서 더 좋은 제품을 내놓겠다는 움직임을 보여줬다면 '오오~ 애플 했겠지만...'
기껏 돈 많이 벌어서 하는 짓이 법정소송이라니.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애플은 이때껏 시장 수성에 약한 모습을 공성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는데, 수성을 추구할 때는 어처구니 없는 경영, 어림반푼어치 없는 신제품을 내놓고는 했지요. 또 반복되려나 싶기도 한데요.

물론 애플이 먼저 때렸지만, 이번에 삼성의 대응을 보니... 이건 사춘기 애들 정서라. 쟤들이 날 때렸으니 나도 널 때리겠다하는 경영. 갤랙시 만들어서 법률회사들에게 수익 가져다 바치는 바보짓. 똑똑한 전화기 만드는 회사들이 그렇게 똑똑하지는 않구나 싶습니다.

변호사는 돈벌고 소비자는 전보다 별로 개선된 것도 없는 전화기를 신제품이랍시고 사게 될 수도 있겠네요.
구글은 제대로 하기를 바라는데, IBM에게 대량으로 특허 사오는 걸 보니...
심상찮습니다. 구글도 물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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