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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맥에서 버추얼박스를 실행해, 우분투 12.04 베타2를 설치해봤습니다.
이전에 11.10에서 발생했던 문제점이 다수 사라진 상태입니다. 특히 한글을 입력했을 때 어순이 꼬이는 문제가 사라졌습니다.
또 유니티도 많이 정리가 돼 불편하게 느껴지던 부분이 사라졌습니다. 자료를 대량 복사 중일 때 진행 상태 표시가 불편했던 부분은 유니티 막대에서 진행상태를 보여주면서 해소됐습니다.
역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기지원판(LTS)이 그 이름값을 하나 봅니다. 넷북에서는 꾸준히 우분투를 쓸 생각입니다.
우분투 리눅스 12.04 베타2 받기: https://wiki.ubuntu.com/PrecisePangolin/TechnicalOverview/Beta2
그러나 요즘 아이맥 편애가 좀 지나쳐서... 우분투 기반으로 하는 넷북을 거의 켜질 않네요. 넷북이 보급형 승용차라면 아이맥은 괜찮은 세단을 타는 기분이라. 스마트폰-패드-탁상 컴퓨터 환경에서 성능이 뒤쳐지는 넷북은 설자리를 점차 잃어갑니다.
넷북이 사라진다고 우분투가 사라질 것은 아니고... 불법으로 얻은 사용자환경에 신물을 느끼시는 분이나 MS윈도 XP를 이제는 떠나시려는 분들께 우분투는 상당히 좋은 사용자환경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지난 11.10에 있었던 문제는 다 털어버린 듯. 우분투 12.04 괜찮다.
아무튼 우분투와 오에스텐은 정말 많이 닮았습니다. 우분투에 익숙한 사람은 오에스텐도 쉽게 쓸 겁니다. 단, 우분투에서는 다 무료였던 것들이 오에스텐에서는 상당 수 유료라는 점에 경악할지도 모릅니다. 맥쓰는 분들이 유료 무른모에 익숙한 분들이 많더군요,
그러나 불여우, 리버오피스, 에버노트, 버추얼박스, 드롭박스, 카페인 등 우분투에서 친숙했던 공개무른모를 끌어다 놓으니 별 비용 안들이고 친숙한 작업환경을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또 시시클리너, 뮤토런트, 곰플레이어 등 MS윈도에서 유명했던 공개 무른모까지 끌어들이니 아이맥 사용환경도 꽤 괜찮습니다.
어차피 한국이 주거주지가 아니니 누리돌기 때도 우분투여서 걸리는 것 없었듯이 아이맥도 잘 돌아갑니다.
단, 오에스텐은 주어진 환경에 충실하면 편한 OS이고, 이것을 고치려면 어느 정도 실력이 쌓여야 합니다. 우분투도 어느 정도 익숙해지는 기간과 실력이 쌓이긴 해야 하지만 오에스텐에 비해 이것 저것 쉽게 바꾸고 고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제 생각에 우분투는 컴퓨터 만지작거리기 좋아하는 분들께 괜찮고, 오에스텐은 가족용 컴퓨터로 환경이 딱 짜여있기를 바랄 때 적절합니다. MS윈도는... 좀 지루하죠. 특히 지나치게 유명한 댓가로 온갖 감기와 독감에 걸리기 쉬운 환경이라 그닥 좋아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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