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정성:
우분투는 설치와 안정적인 설정을 해주면 서버용도가 아닌 이상- 바이러스 검사나 조각모음 등 시간 소모성 관리작업이 필요 없습니다. 유일한 시간 소모는 6개월마다 등장하는 새 판(version)을 설치해보는 것입니다. (반드시 판올림(upgrade)을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6개월마다 판올림은 개인적으로 신제품 포장을 뜯어보는 듯한 재미가 있으니까 손해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MS윈도가 요구하는 '관리작업'에 미숙한 이들, 혹은 귀찮은 이에게 우분투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2. 편의성:
우분투 사용자는 무른모(software)를 받기 위해 여기저기 누리터(internet)를 돌아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무른모 목록을 볼 수 있는 무른모  곳간(우분투 프로그램 센터)을 열고 검색어로 뒤져보면 바로 무른모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바버추얼머신(JVM)'을 설치해야 한다면, 곳간에서 'java'로 검색하면 바로 뜹니다.

이런 편의는 우분투는 무른모를 누리곳간(저장소/repositories)에 쌓아두고, 사용자가 꺼내서 사용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우분투의 공식 누리곳간은 캐노니컬(Canonical)이라는 영국/미국에 있는 회사에서 관리합니다. 누리곳간 방식은 신뢰할 수 있는 무른모를 쓰게되고, 또 불법 무른모를 쓰지 않게 되는 이점도 더해줍니다.

3. 공짜:
우분투는 무료 OS이지만 제게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제공합니다. 저는 우분투를 주로 사무와 누리터 돌기(web surfing), 전자 상거래,  금융거래, 동영상 감상, 사진정리, 간단한 게임  용도로 2년째 사용 중입니다. 방화벽이나 항바이러스 무른모 없이 사용 중입니다만, 금융사고나 해킹 사고가 터진 적은 없습니다.

같은 일을 하기 위해 MS윈도를 구입한다면 원화로 약 15만원 가량을 쓰게 됩니다. 우분투를 쓰는 덕에 저는 MS윈도에 돈을 쓰지 않고 제 PC나 노트북 성능을 높이는데 투자했습니다.

우분투는 OS외 상당히 쓸만한 무른모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이런 무른모 구입비용을 고려한다면, 저는 최소한 컴퓨터 1대 값은 절약했다고 봅니다.

*단 저는 내년에 올림픽 개최하는 나라에 삽니다. 한국은 한 종류의 OS만 지원하는 경향이 강해 다양한 OS를 사용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그래도 점차 나아지긴 하는군요. G마켓 결제가 우분투에서 되는 것을 보면... :)

4. 자유:

우분투는 자유로운 OS입니다. 모양새도 차림표(menu)도 거의 마음대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이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옆의 차림표는 우분투의 차림표를 제가 마음대로 바꾼 것입니다.)

글쇠로 바로가기(키보드 바로가기) 같은 기능은 중독성이 강합니다. 저는 한 개의 글쇠로 주요 무른모를 불러서 실행하고는 합니다. 물론 MS윈도에서도 별도의 무른모를 설치하면 되지만, 우분투에서는 따로 무른모를 가져다 설치할 것 없이 지원해 줍니다.

또 원치 않는 기능이나 무른모는 완전히-확실히-다시는 볼 수 없게 지워도 우분투는 별 문제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잘 구성한 우분투는 윈도7이 부럽지 않습니다. 사실 윈도7이 새 기능이라고 들고 나온 것 상당수는 이미 우분투에서는 기본적으로 적용돼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우분투가 모든 점에서 비교우위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게임을 많이 즐기는 분은 MS윈도를 쓰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무나 일상 생활관리 용도로 우분투는 손색이 없는 O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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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28 02:12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brog.tistory.com BlogIcon bro 2009.10.28 04:20 신고

    우분투를 사용하면서 제일 불편한것은 역시 뱅킹과 카드결제 입니다.. 해외 결제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나 한국 뱅킹, 결제는 거의 안되는 듯 하더군요... 윈도우, 익스플로러 표준-> 다른거 못쓰니까 윈도우만 씀-> 다들 윈도우쓰니까 윈도우에다 만듬-> 윈도우씀.... 이런 악순환 빨리 없어져야된다고 생각합니다!

  3. Favicon of http://per2.textcube.com BlogIcon 퍼르퍼르 2009.10.28 05:00 신고

    부럽습니다. 정말 많이 부럽습니다.
    리눅스를 맵시있게 알뜰하게 잘 쓰시는 것도 부럽구요,
    리눅스를 써도 별다른 불편이 없는 환경인 것도 많이 부럽습니다.
    저는 MS윈도우즈가 아니면 과제제출도 안 되는 환경에 있습니다....

  4. Favicon of http://blog.joostory.net BlogIcon Joo 2009.10.28 07:41 신고

    정말 지마켓은 Ubuntu에서도 문제없더군요.
    외국에 살고 계시니 해외발급 신용카드같은 방법도 있으시겠지만 저는 휴대폰결재와 은행으로 송금하는 방법만 가능했습니다. :)

    2, 3, 4에 완전 공감 :) 1은... 제가 ATI의 그래픽카드를 써서 그래픽 환경이 매우 불안한 상태라.... 흠..

  5. Favicon of http://imsosorrybutiloveu.tistory.com BlogIcon 되면한다 2009.10.28 08:08 신고

    전 사실 아직 겁(?)이 나서 windows7에 virtual box에 우분투를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제가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들과 유사한 또는 더 뛰어난 프로그램들을 찾아보고 있는중이지요^^
    뭔가 세세한것까지 내 마음대로 설정할수 있을거 같은 막연한 기대감에
    왠지 점점 빠져드는거 같네요
    앞으로 자주 찾아뵙고 여러 정보 배워가겠습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myubuntu.tistory.com BlogIcon Mike Sierra 2009.10.28 23:40 신고

      한국에서 남들과 조금 다를려면 개척정신을 갖고 스트레스를 받아야 한다는 점... 이해합니다.

  6. Favicon of http://ilbontong.tistory.com BlogIcon 2009.10.28 14:49 신고

    현재 저도 윈도우7을 사용하지만 역시 어쩔수 없는 선택 아니 그렇게 주변환경이 선택아닌 강요를 하게 된 상황이죠! 우분투 분명 훌룡한 OS임은 두말할것이 없습니다 *^^*

  7. Favicon of http://www.crazytazo.com BlogIcon 김재호 2009.10.28 16:13 신고

    전 3번 꽁짜.
    오직 이것 밖에는 이유가 없군요^^;

  8. Favicon of http://b-custom.tistory.com BlogIcon Danmon 2009.10.28 23:15 신고

    매번 잘읽고 갑니다.
    이번에 이곳 글의 도움으로 우분투를 처음 설치해 보는데
    아직은 버벅거리는 것도 있지만 깔끔하네요.
    앞으로는 계속해서 뱅킹이나 관공서 처리도 해결될거 같고,
    아직은 멀티부팅을 쓰지만
    자꾸 우분투 쪽으로 키게 되네요.
    저도 우분투를 쓰는 이유에 대해 동감합니다.

    • Favicon of http://myubuntu.tistory.com BlogIcon Mike Sierra 2009.10.28 23:39 신고

      웹 2.0과 모바일 쪽으로 발전하려면 여러 OS지원은 대세겠지요. 한국도 차츰 나아지리라 봅니다.

  9. wow 2009.10.28 23:19 신고

    한글 렌더링이 윈도우보다 많이 안좋다는 것만 빼면
    우분투가 좋죠.

    • Favicon of http://myubuntu.tistory.com BlogIcon Mike Sierra 2009.10.28 23:36 신고

      한글 표시는 설정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가독성면에서 윈도7은 모르겠지만, XP보다는 편하게 쓰고 있습니다.

    • 우분투 폰트 2009.10.30 06:39 신고

      기본 폰트말고 나눔 고딕 설치하셔서 AA랑 힌팅 보통이상으로 주시면 윈도우 맑은 고딕같이 이쁘게 나올거예요.

  10. Celes 2009.10.29 04:34 신고

    개인적으로 원노트 2007이 없으면 살 수 없기 때문에(모든 필기를 원노트로 합니다) 윈도우 환경을 메인으로 쓸 수밖에 없습니다만...
    안정성과 안전성이 필요할 때에는 역시 리눅스가 가장 마음이 놓입니다. 다른 곳에 꽃았던 USB에서 파일을 복사해온다든지... 상당히 유용한 OS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노트북을 구입 후부터 주욱 멀티부팅을 해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윈도우와 리눅스 두개를 동시 사용하면서 '초보 유저 입장에서' 양자의 차이를 꽤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윈도우에서 속도저하의 주범인 안티바이러스-_-가 원천적으로 필요없다보니 속도면에서도 항상 우위를 점합니다.

    개인적으로 태블릿 PC 드라이버가 GUI만으로 설치가능했다면 좋겠습니다. 시냅틱이 참 편한데, 터미널을 열고 드라이버를 컴파일해주는 작업은 저한테 참 부담스럽더군요. ㅠㅠ 이번 9.10에서는 따로 컴파일을 안해도 알아서 잡아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언젠가는 되겠죠...(...)

    가끔씩은 오픈수세도 써볼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그쪽은 이상하게 그래픽 드라이버만 잡으면 GNOME이 안 뜨고... 고생하다 결국 돌아왔습니다 (...)

    특이한점은 우분투를 비롯한 자유소프트웨어를 쓰다 보니 정품사용문화에도 관심이 증대되고, 그러다 보니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상당부분 정품구매하게도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MS오피스나 윈도우도 과거에는 복사질을 했지만 이제는 정품을 지르게되더군요. 압축프로그램도 돈주고 사게되고... 뭐 그렇습니다.

    평소에 이곳에서도 우분투 사용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어가고 있습니다. 좋은 블로그에 감사드립니다.

    P.S. 이번에 새로 추가된 IBus인지 하는 한글 입력기는 쓸만한가요? nabi가 그냥 쓰기는 무난하지만 nabi는 GNOME-Do에서 한글검색이 안된다든지(이거 피눈물나더군요), WoW를 하는데 한글입력상태에서 캐릭터가 안 움직인다든지(엉엉) 하는 문제가 있어서 다른 한글입력기를 애타게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SCIM은 이런 문제는 없었지만 Caps Lock이 켜지면 한영전환이 안되는 골치아픈 문제가...=ㅁ=;

  11. 타이가장관 2009.10.29 16:15 신고

    우분투가 리눅스 중에서는 가장 편리한 것 같습니다.

    어차피 제 본업은 맥에서만 이뤄져서 데스크 탑 용도로 쓰지는 않지만(맥 OS와 비교해 보자면 2에서는 맥 OS가 우세할 지도 모르는데, 1, 3, 4는 거의 없다고 봐야죠), 각종 서버용으로 쓰는데, 대규모의 전문적인 작업이 아니라 단순히 몇몇 서버 어플리케이션을 돌리는 것이라면, 그저 apt-get 한줄 커멘드로 대부분 설정이 되니 아주 편리한 것 같아요.

    ...회사에서 스노 레오파드 서버 탑재 맥 미니 서버를 서버용으로 들인다고 하는데...
    관리가 더욱 불편해질 것 같군요(결국에 가상머신으로 몇몇 서버 어플리케이션은 우분투 상에서 돌릴 것 같아지네요)...

    음...맥 OS는 가장 답답한 것이 무슨 문제가 생기거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필요하거나 그럴 때 그저 애플님에게 비는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문제(문서도 거의 없고)...

  12. Favicon of http://lifeisgood.tistory.com BlogIcon GoodLife 2009.10.31 05:19 신고

    액티브엑스나 마소에 종속된 문서편집 환경이 조금 힘들긴 하지만, 듀얼부트로 사용하기에는 정말 편리한것 같아요..

  13. netzard 2009.11.07 06:45 신고

    저도 오랜만에 8. 대의 버젼을 쓰다가 9.10이 나왔다고 해서 윈7 깔아보고
    다시 설치해서 써보고 있는데 구지 윈도우를 안써도 되겠네요.
    공부도 되고 게엠에서 멀어지게 되고 ㅎㅎ
    근데 문제 하나가 발생해서 머리가 아프네요 ^^
    버츄얼박스로 아이튠즈에 아이팟만 연결하면 구지 윈도우로 돌아갈 생각이 없습니다.
    많은 소중한 자료들 둘러볼께요.

  14. 산더덕 2009.11.18 20:08 신고

    포스팅한 글 여러모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한가지 도움을 구할것이 있네요. 저도 우분투로 블로그를 작성해보고싶은데 많은 이미지 관리는 어떤프로그램을 이용하시는지요?
    윈도에서는 포토스케이프를 쓰고 있는데 우분투에서는 어떤프로그램을 이용해야할지 도움되는 포스팅을 찾을수가 없네요.

  15. Favicon of http://hwanshang-eyagi.tistory.com BlogIcon Hortensia 2009.11.29 07:24 신고

    저는 어제 오늘 저사양 노트북(펜티엄III ,128MB, 20GB HDD) 에 주분투804 설치했읍니다.
    기존에 XP 설치되어 있을떄는 너무 힘든게 보였는데, 주분투 설치하고 나서는 부팅시간 이외에는 가볍게 인터넷 보고, 문서 작성 및 간단한 프로그램 공부에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 입니다. 놀고있던(버리려고 했던) 노트북에 새 활용법을 얻었읍니다.
    리눅스에 대해 우분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찾은 첫 블로그가 이곳이여서 글 남기고 갑니다. 아직 메인컴퓨터에는 XP를 사용하고 있읍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글 읽고 수개월 전부터 버츄얼박스로 우분투설치하여 이리저리 활용에 익숙하려고 하고 있읍니다.

  16. Favicon of http://goldenway.co.kr/ BlogIcon golden 2009.12.08 15:43 신고

    후진 노트북에 우분투9.10을 설치 사용중입니다. 정말 우분투가 좋아졌습니다. 인터넷 뱅킹 등 전자결제만 되었으면 윈도우즈 쓸 일이 없겠습니다.
    메모리 512 여서 virtualbox 나 vmware-player 에서 윈2000을 이용하려 했으나 메모리가 넉넉치 못해서 사실상 곤란하였습니다. 메모리가 1기가쯤 되면 무난할 듯 합니다.
    소프트웨어 센타는 편하군요.
    이제는 무선랜 설정도 비교적 수월해 진 것 같습니다. 윈도우즈의 엑티브X 의존이 없어지고 전자금융거래가 리눅스에서도 가능해 지면 우분투만 설치된 pc 세상이 올 것 같습니다.

  17. 가키 2010.02.22 21:16 신고

    저도 가끔씩 우분투로 넘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특히, Mike sierra님의 글은 상당히 매혹적입니다. ㅎ
    하지만. 제일 큰 걸림돌이 집에서 게임-물론, 컴퓨터 사용시간에 비하면 얼마 안되지만-이.
    이 놈의 게임이 윈도에서만 돌고 거기다 실행시키려면 activex까지 설치를 해야하는-미루어짐작하시겠지만, 한국 게임은 전부 윈도에서만 돌죠- 상황이라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윈도7에 파이어폭스로 연면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Nux 계열 os가 데스크탑 전용은 아니지만, 게임도 많이 나왔으면 좋을텐데. 하는게 제 바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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