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서 예고했던 대로 iOS5가 나왔습니다.


판올림(update)하실 분들은 아이튠과 기기를 연결해 ‘업데이트’를 누르시면 무려 774.4MB크기 판올림 꾸러미를 내려받게 됩니다. 그 전에 PC나 맥의 아이튠을 10.5로 판올림 해줘야 하구요


아이튠, 아이폰4에 이어 아이패드까지 판올림하자니... 인터넷 속도가 빠르지 않은 단풍잎 깃발 나라 거주자인 저는 좀 부담스럽습니다. 생각보다 판올림 시간이 꽤 걸리네요. 아래는 거의 2시간이 걸린, 초조한 판올림 경험담입니다.


판올림 전에 미리 복제(backup)를 해놔라는 충고가 있어서 복제를 해놓기는 했는데... 막상 판올림을 해보니 판올림 과정의 일부로 복제 과정이 있더군요.


판올림 꾸러미를 다 내려받으면, 다음 순서는... 기기 복제(backup)에 들어가네요. 9GB정도 쓴 아이폰4를 복제하는데... 꽤 시간이 걸립니다. 32GB짜리 아이패드를 복제해야 하는데... 시간 소모가 좀 겁나네요. 20분 정도 걸렸는데, PC성능이 별로 좋지 않아서 이렇게 시간이 걸리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은 요즘 맥미니를 살까말까 고심 중.)


다음 단계는 마치 아이폰을 처음 사서 PC에 연결했을 때처럼, PC가 아이폰을 새로운 기기로 인식합니다.

아이튠 화면에는 계속 iPhone 소프트웨어 복원 중’이라는 문구가 작업진행표시 막대와 함께 보입니다. 판올림은 기다림의 연속이군요. (힘겹게 구동하는 PC를 보며 맥미니가 또 마음 속에 떠오릅니다.) 그 다음iPhone 펌웨어 복원 중’으로 넘어갑니다. 판올림인데 복원이라니 알림글이 혼동되네요. 조바심 치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 미덕일 성 싶습니다.


펌웨어 복원 중 단계가 끝나면, 한번 자동으로 꺼졌다가 다시 아이폰이 켜진 후, 백업에서 iPhone 복원 중’ 작업이 시작됩니다. 판올림 과정에서 아이폰을 완전히 지웠다가, iOS5를 설치하고, 그 다음에 앞서 PC 복제해둔 앱과 자료(data)를 아이폰으로 옮기는 것 같습니다. 복제하는데는 20분 가까이 걸렸는데, 지료를 옮겨 쓰는데는 5분 정도 걸리는 듯 합니다.


백업에서 복원이 빨리된다 했더니iPhone 응용프로그램 복원 중’이란 작업이 진행되네요. 이 단계로 한참 있어도 안넘어간다해서 PC모니터에서 눈을 떼고 아이폰을 보니... 밀어서 잠금해제’ 상태 화면이 보였습니다. 연결상태가 아니라 이상하다 싶어서 밀어서 잠금해제를 했더니 아래처럼 설정화면이 나왔습니다. 


아이폰에서 설정을 계속해줘야 합니다. 이상하다~ 싶어 아이폰 화면 안봤으면, 인내심 기르기로 기다리다 밤을 지새울 뻔 했습니다. 설정 사항은 위치 서비스 활성화 여부, 네트워크 선택(wifi), 애플ID, 이용약관 동의, 아이클라우드 계정만들기 등입니다. 


여기서 주의! 아이폰 설정이 끝났다고 판올림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앱이 몇 개 사라졌다 싶어- 특히 애써 가꾼 스머프마을이 통째로 실종- 기다렸더니 앱이 하나 씩 하나 씩 모습을 드러냅니다. PCUSB연결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상책 같습니다. PC의 아이튠은 계속해서 ‘iPhone 응용프로그램 복원 중’을 보여주는 상태.


거의 1시간 걸려서 ‘iPhone 응용프로그램 복원 중’ 상태를 끝내고, ‘iPhone 음악 및 비디오 복원 중’ 상태로 넘어오네요. 말 그대로 이전에 저장했던 음악과 동영상을 복원해주는 과정 같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초초하게 오래걸린 판올림은 끝!

...

지난 판이 iOS4.3.5 였으니까, 5라는 의미는 큽니다. PC매거진은 iOS5에 별 5개 만점에 4개반을 주면서 iOS5가 이전에 문제점을 모두 해결했노라고 극찬하더군요. 그러나 전에 예고했던 많은 개선사항 중 상당수는 아이폰4S나 아이패드2에만 적용된답니다.


맥월드지를 보니, 200가지 새로운 기능과 개선사항이 있다고 하네요. 맥월드지는 개선사항 중에 알림기능을 눈에 띈다고 꼽았습니다. 이전에는 파란색 상자 안에 문자로 표시되던 알림 기능이 현수막처럼 착착 걸린다고 하네요. 직접보니 모양새 개선한 수준인 듯 싶습니다.


또 다른 기능은 아이메시지(iMessage) 지원. 애플판 카카오톡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와이파이(WiFi)3G송수신 상태에서 문자나 사진, 동영상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인데, iOS기기 사용자끼리만 가능하므로, 카톡 사용자에게는 그냥 흥미거리로 남을 듯 싶습니다. 만약 PC와 앤드로이드(Android)사용자까지도 아이메시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 반대로 대박이 나겠지만 이건 애플 하기 나름이겠네요. PC나 앤드로이드 지원 계획이 있다는 얘기는 없었습니다.


내심 우분투 11.10이 오늘 나오면 받아뒀다가 주말에 가지고 놀아볼 생각이었는데, 기대했던 우분투는 안나오고 iOS가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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