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assword의 난?

1Password라는 꽤 걸출하고 유명한 열림글 관리/자동입력 앱이 있습니다.

사실 유사한 기능의 앱들이 많은데 이 앱이 유명한 이유는 암호화에 대한 신뢰와 모양새, 그리고 PC와 맥을 지원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특정 국가에서 개발한 앱이나 또는 개인명의의 유사앱은 어쩐지 신뢰가 안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반면에 원패스워드는 잡지나 각종 블로그에서 쉽게 추천사를 볼 수있어 상대적으로 신뢰가 갑니다.



그러나 가격이 싼 앱은 아니고, 조금 비싼 감도 있습니다. 불평이 적은 것은 그만큼 쓰임새가 좋고 제 기능을 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13일 원패스워드가 4로 판올림되면서 지난 블랙프라이데이때 할인가 $9.99에 프로로 구입한 저 같은 사용자를 '털썩' 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

판올림을 지원해주지 않고, 기존 3.x대 원패스워드 프로는 앱스토어에서 사라졌습니다.
뭔가 좀 당한 듯한 이 기분은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겨우 열흘하고 삼일 후 단종된다면, '최종 판매(final sale)' 정도의 안내는 해주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 같은 기분이 드는 사용자들도 좀 있는 듯합니다. 앱 개발사 포럼에 어떻게 좀 할인 판올림이라도 해달란 요구가 있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저도 소정의 비용을 내고 판올림하자면 모르겠지만, 이런 꼬리자르기 식의 단종은 좀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