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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으로 오후 6시부터 시작해 다음날 오전 10시까지는 음식을 먹지 않았다.
오전 5시경의 아무것도 더하지 않은 순수한 커피 한 잔. 목이 마를 때 마시는 물 외에는 먹거나 마시지 않는다.
'배고픈 느낌을 즐겨보자'라고 생각했다. 이 순진한 생각을 한 내게 짜증이 나는 순간도 있지만, 어쨌든 스스로를 다스리는 구실로 아직도 작용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한 달 정도 됐는데, 결과는 다른 일을 하지 않아도 확실히 몸무게는 줄었다.
간헐적 단식을 시작하고 나서, 이전의 멘탈과 조금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식단에 좀 더 신경쓰고, 더 적극적인 체중 감량을 원하게 됐다는 점이다. 시작이 반이란 말이 확실히 맞다. 아직 성공 수치까지 갈 길은 멀다. 다만 실패하면 또 시작할 생각이다.
Weight Diary 란 앱으로 거의 매일 아침 체중을 기록하는데, 줄어드는 상태를 가시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좋았다.
체중은 계속 선형으로 내려가는 게 아니라, 들쑥 날쑥했다. 다만 앱에 대략 평균을 계산해 감소하고 있다는 효과를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점이 좋다. 그리고 체중이 올라간 날은 이유를 생각할 기회가 있었다. 아마도, "밀가루가 들어간 걸 먹었기 때문일거야..." 같은.
Weight Diary는 최고의 앱이어서 언급하는 게 아니고, 마침 내가 가진 앱이 이거 였고,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비슷한 이름의 비슷한 기능을 하는 앱은 많은데, 앱이 중요한 게 아니고, 내 행동이 중요한 거다. 앱은 거들 뿐. 간헐적 단식은 위대한 과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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