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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집안에 자료통(Network Attached Storage, 이하 NAS)을 구성하고자 고심고심했었습니다.

NAS 집안 도입사업을 추진하면서 저의 사업목표는 ▲안정적이면서 ▲고용량으로 ▲비용도 적게 들이고 ▲상시적으로 켜놓아도 전력사용이 적은 NAS를 꾸미자였습니다.  여기다 욕심으로 NAS를 통해 동영상도 보면 좋겠다는 욕심을 달았습니다.

도입사업 검토단계 말기에 고심이 지나쳐서 '플레이스테이션3'를 구입해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교체한 후 자료통으로 써볼까 하는 스스로 생각해도 기이한 발상을 했습니다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죠.
블루레이재생능력과 게임, 누리돌기 가능 등 성능은 매력이었지만, 비용문제와 전력 문제가 걸렸습니다.

또 저비용, 저전력을 목적으로 고철부활사업을 통해 이전에 구입해 사실상 놀리던 아톰(Atom) PC를 부품구걸로 부활시켰지만, 아무래도 부품구걸이다보니, 고용량과 안정성에 만족을 못했습니다.  그냥 침대 옆 PC로 쓰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그냥 1개월 전에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 제품 2개를 질렀고, 그럭저럭 만족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엘레먼츠(Elements) 2TB HDD. 휴대용이지만,...묵직하다면 과장이고, 집 밖으로 상시 휴대하기에는 좀 그렇고 집 안이나 사무실에서 이리 저리 쓰기에 적당해 보입니다. 전력장치(adaptor)까지 1.5kg정도 됩니다.  무척 간단한 제품으로 전원꽃고 케이블 꽃으면 작동하는 기기입니다. 깜빡이는 LED외에 다른 표시도 없습니다. 심지어 전원 똑딱이(switch)마저 없습니다.

이것을 'WDTV HD 라이브 네트워크'라는 제품에 물려놓았습니다. 간단히 동영상 재생기인데, 유선(한 단계 높은 제품은 무선도 가능)으로 인터넷에 연결해 놓고 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놓으니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엘레먼츠가 인식되더군요. 우분투 넷북과 노트북/윈도 PC와 노트북/아이폰/아이패드 모두에서 인식이 잘 됩니다.

마리오 일당이 올라가 있는 것이 WDTV, 오른쪽이 WD엘레먼츠 2TB HDD.



전체비용은... 세금 포함해 원화로 엘레먼츠 10만원 WDTV 10만원 쯤 들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비용이  더 들거나 덜 들 수 있겠습니다. 저는 단풍나라 거주자인지라.

일단 도입사업 목표인 "비용적게들이고"에 만족했고, 도입사업의 욕심과제였던 동영상 감상하기도 만족스럽습니다.대부분 '코덱'을 잘 지원하는 듯 합니다. 안정성은 현재까지는 만족인데, HDD수명이란 것이 예측하기는 어려운 것 아닌가 싶습니다. 향후 36개월간 안정적으로 작동해주면 목표는 달성이라고 봅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력 사용량은 WDTV는 대기상태에서 4W, 작동상태에서 5W를 씁니다. 한 달 24시간 켜놓으면 3.6kw를 씁니다 엘레먼츠는 공식 수치는 아니지만 대기상태에서 2W, 작동상태에서 9W를 씁니다. 6W정도 쓴다고 하고 한 달 24시간이면 약 4.3kw를 씁니다. 감질나는 숫자 반올림하고 대충 두 개를 켜놓아도 한달에 8kw 쓰네요.  형광등 1개가 32w, 한달 켜놓으면 23kw니까, 전력 사용량도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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