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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맥 제품을 사면, 사진관리와 편집용 무른모로 아이포토는 기본 앱으로 설치돼 있다. 

반면에 어퍼처는 구입해야 되는 제품.

둘의 차이는 뭘까?

‘라이브러리’를 다루는 능력차 … 아이포토는 라이브러리(사진 모음 꾸러미라고 할 수 있음)를 나누거나 합칠 수 없다. 어퍼처에서만 가능.  "매년 1월 1일이면 아이포토용 새 라이브러리를 만들어 한 해 동안 사진을 저장해라"란 충고가 있다. 이 충고 넘겨듣고, 사진을 열심히 찍어 뚱뚱한 라이브러리를 만든 자. 결국 라이브러리를 나누기 위해 어퍼처를 탐하게 되리니... 고백하자면 나 자신이 우분투에서 맥으로 넘어오면서 만든, 10년치 사진이 담긴 60GB가 넘는 아이포토용 라이브러리를 쓰다보니 어퍼처의 라이브러리 나누기 기능은 상당히 요긴했다. 구원의 동아줄이었지. ㅎㅎ



편집 기능의 차이… 아이포토보다 어퍼처는 좀 더 세밀한 편집이 가능. 위 그림을 보면 윗쪽은 아이포토, 아래는 어퍼처의 편집창.  또한 효과 프리셋(effect preset)이라고 부르는, 사진에 각종 효과를 주는 설정을 저장했다가 다른 사진에 적용하는 기능도 아이포토는 제한적이다. 지정된 효과만 쓸 수 있다. (대부분 상황에서는 이 정도로 충분) 어퍼처에서는 효과 프리셋을 만들어낼 수도 있고, 외부에서 가져다 쓸 수도 있다. 

또 아이포토는 효과를 적용한 후에 결과를 볼 수 있지만, 어퍼처는 효과를 고르는 과정에서 적용 예를 보여줘 시간 절약이 좀 된다.  

일단 어퍼처에 익숙해지면 아이포토는 좀 싱겁다는 생각. 어퍼처 자체가 익숙해지기 어려운 앱은 아니다. 

알고보면... 일설에 "어퍼처만 비파괴 편집이고, 아이포토는 아니다"란 말도 보이는데, 애플에 따르면 둘다 비파괴 편집 도구다. 비파괴 편집이란 사진 편집에 들어가면 원본은 안전히 모셔두고 자동적으로 편집본을 저장해 주는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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