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라디오 시원하게 들을 방법 없을까?

아이폰에서는 많은 분들이 MBC라디오를 듣는 것으로 압니다. MBC에서는 두 종류의 라디오 듣기 앱을 제공하는데, 인기있는 쪽은 MBC미니 같네요.

MBC Mini를 쓰다가 자꾸만 끊기는 문제를 겪었습니다. 찾아보니 저의 벨킨 라우터(Belkin Router) 보안설정과 충돌이 원인. 라우터 설정페이지로 들어가 무선 > 채널 및 SSID에서 보호모드를 해제해주니 문제가 사라졌습니다. (이젠, 두데 실컷 들어야지. 제게는 심야방송)

사실 MBC Mini가 자주 끊겨자 성급하게 실망하고-알고보니 내 문제였지만-그 사이 라디오 엡 사냥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무료 앱은 HiDef Radio가 가장 추천할 만한 듯 합니다. 3만개 방송국을 지원한다는데, 우랄 알타이어족 중에 한국어랑, 인도-유럽어중에 유일하게 영어 좀 하고 사는 제 입장에서 들을 만한 방송은 몇 개나 되나 모르겠습니다. 음악취향도 바로크음악에 대한 무한 충성중. 

하이뎁 라디오의 장점은 수 자기가 좋아하는 방송국을 더할 수 있다는 점. 샤우트캐스트(Shout Cast)는 지원하지만, 한국 라디오 방송국에서 많이 쓰는 mms방식은 재생못하기 때문에 원주MBC니 그런 mms방송국은 들을 수 없습니다. MMS는  Microsoft Media Server의 약자입니다. - 한국은 MS쏠림이 참 심하네요...

아무튼 뒤져보니 아이폰에서 mms라디오를 지원하는 앱은 거의 없었습니다. 뒤적이다 하나 찾긴 했습니다.  튠인 라디오(Tunein Radio) 유료. 1달러99센트. 평가가 좋은 편이네요. 개발사 웹을 보니 한국방송국도 많이-전부는 아니고- 지원해써니... (구글에서 돈이 오면, 이것 사야지하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그런데 아십니까? 애플앱인 튠인라디오가 mms를 지원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유무른모 진영과 리눅스가 있답니다. 그쪽에서 개발된 부속품써서 무른모를 만들었더군요. 그러고보면, 애플을 좋아하든, 리눅스를 좋아하든, 또는 MS를 좋아하든... 싸울 이유가 없습니다. 다양성은 인류를 풍요롭게 하니까요.
 

*tunein Radio 사진은 itune review를 비상업적/개인적인 정보제공 목적으로 인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