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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 이어 갑니다.


무른모 자동실행 설정

그놈쉘을 시작할 때 자동으로 무른모를 실행하게 하려면, 터미널(ctrl+alt+t)에서 아래 명령을 넣으면 됩니다.

gnome-session-properties

이번에 우분투 11.10에서 사라진 ‘시작응용프로그램’ 과 같은 기능입니다.


매번 그놈쉘을 시작할 때 작동할 무른모를 선택할 수 있고, 추가 기능을 통해 더할 수도 있습니다. 라디오트레이처럼 자체적으로 ‘로긴시 시작’ 선택사항(option)을 제공하지 않는 무른모는 여기서 더 해주면 됩니다. <추가>를 누르면 이름, 명령, 설명을 입력하는 창이 뜨는데 이 중 이름과 설명은 무슨 내용을 넣어도 상관없습니다. 명령은 보통 파일시스템/usr/bin 에서 찾게 됩니다. 아래처럼 하시면 라디오트레이가 매번 컴퓨터를 켤 때마다 실행됩니다.



모양 바꾸기

다시 ‘Advanced Settings’으로 돌아갑시다. ‘Theme’부분에서 여러가지 모양새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 우분투 11.10은 상당히 기초적인 모양새만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모양새 꾸러미를 받아 설치해야 합니다.


모양새 설치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모양새를 제공하는 저장소를 추가해서 거기서 꾸러미를 가져다가 설치하는 방법. 또 다른 하나는 압축된 모양새 자료를 받아서, .theme/에 풀어놓는 방법입니다. .theme은 ‘내 폴더’를 연 다음 ctrl+h를 누르면 보입니다. 여기에 자료집(folder)채로 풀어 놓으면 됩니다.

모양새는 주로 여기서 GTK3와 Gnome Shell 부분에서 받아다 쓰시면 됩니다.  http://gnome-look.org/


참고로 우분투는 어떤 자료(file), 어떤 자료집이든 이름 앞에 점(.)을 찍어주면 일단 안보이게 됩니다. ... 학생들 수능자료 위장할 필요 없어요. 직장인 여러분 서류 이름 붙일 필요 없어요. 점입니다. . ㅋㅋ 누나들, 아주머니, 어머니들, ctrl+h에요. 바깥 양반부터 자녀분의 모든 취향을 알 수 있어요.

모양새 주제(theme) 꾸러미를 크게 다섯 요소로 나눠 생각해야 됩니다.

첫째 창틀(window theme): 말 그대로 창틀이 바뀝니다. 제목있는 부분과 최소화, 창틀 복귀, 닫기 단추 모양 역시 바뀌게 됩니다. 저는 애드와이타(Adwaita) 창틀을 씁니다. 애드와이타는 그놈의 기본 모양새이며, 또한 세계에서 가장 장수한 인도 콜카타 동물원의 거북이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무려 255세를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는군요. 애드와이타는 그놈쉘을 설치하면서 함께 설치됩니다.*벌레(bug)인지 몰라도 창틀 설정만 교체 즉시 적용이 안됩니다. 나머지 모양새 요소는 바꾸는 즉시 적용됩니다.

둘째 화살표(cursor theme): 화살표 모양을 바꿀 수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 써도 만족.

셋째 쪽그림(Icon theme): 그놈쉘 모양새와 느낌은 쪽그림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이것을 바꾸면 상당히 달라 보입니다. 저는 화엔자(Faenza)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화엔자 쪽그림 설치법>

ctrl+alt+t로 터미널을 열어 아래 명령을 한 줄씩 넣어줍니다.

sudo add-apt-repository ppa:tiheum/equinox

sudo apt-get update && sudo apt-get install faenza-icon-theme


넷째 GTK+: 여기서 GTK+란 사용자로 하여금 그림을 이용해 명령을 내릴 수 있게 해주는(GUI) 방법을 제공하는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창에서 보이는 단추나 진행 막대 등이 GTK+를 통해 구현됩니다. 저의 경우 기본인 애드와이타를 쓰고 있습니다.


다섯째 쉘 주제(Shell theme): 그놈쉘의 상단과 하단의 막대 모양을 바꾸게 됩니다. 모양 면에서 바꿔봐야 큰 차이를 못 느낄 요소 일 수도 있습니다. 크게 검은색, 흰색, 회색, 투명 네 종류가 있고 모양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밝은 회색 계통의 오르타(Orta)를 적용했습니다.


별도로 차림표와 단추에 쪽그림을 넣을지 결정하는 똑딱이가 있습니다. 모양새를 중시하는 분이라면, 켜시고, 자원을 모양새에 전혀 쓰고 싶지 않은 분은 꺼둔 채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Menus have icons와 buttons have icons 부분.


마지막으로 keybinding theme이 있는데, 이것은 사실 모양새와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단축글쇠를 무엇을 따라할 것이냐인데, 일반 사용자는 기본값 유지를 권합니다. emacs쓰시는 분들이면 바꾸볼만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다람쥐 명령 정리하기

모양 바꾸기 설명이 길었습니다. ‘Advanced Settings’windows부분. 이 부분은 건들지 않아도 좋습니다. 대신 한번 들여다 볼만 합니다. 제목창을 두 번 딸각하면 창이 최대화되고, 가운데 단추로 딸각하면 최소화되며, 오른쪽을 누르면 차림표가 펼쳐지고, 창에 딸각하면 그 창에 시선(focus)을 둔다는 내용 되겠습니다. 쉽죠? 그러나 함부로 바꾸면 괜히 복잡해지는 요소랍니다. 건드리지 않는 것이 상책.


이만 하면 대충은 그놈쉘을 원하는 모양으로, 쓸만하게 다듬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에 그놈쉘을 설치할 때 아반트윈도네비게이터(AWN)를 함께 설치했다가, 지금은 지웠습니다. AWN이 편하긴 하지만, 기억 용량을 많이 잡아먹는 관계로 오크를 향해 돌진하는 레인저마냥 빠르고 가볍게를 선호하는 제게는 적당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그놈쉘 설명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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