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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의 매력이 될 수도 안될 수도 있는 요소 중에 하나가 드라이버 설치입니다.

방금 전에 저의 Canon Pixma ip2200 프린터를 설치해서 gThumb으로 2장의 사진을 한 장의 종이 위에 인쇄하는 작업을 끝냈습니다.

MS윈도우라면 간단한 작업입니다. 프린터 드라이버를 설치해서 프린터를 잡아주고 '피카사'나 '어도비 엘레먼트'에서 사진을 골라 2장 뽑아봐라라고 마우스로 쿡쿡 눌러주면 그만이니까요.

우분투에서는 프린터 설치가 난제가 됐습니다. 첫째 캐논은 데비안(.deb)가문을 위한 프린터 드라이버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레드햇(.rpm)용을 제공했습니다.

패키지를 일단 외계인(alien)을 이용해 데비안 가문용으로 변신시켜 설치하는 것은 쉬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프린터 님은 아무런 반응이 없으셨던 겁니다. 내일 첫째딸 학교로 보내야줘야 할 사진을 뽑아야 하는데 말이지요.

결국 여느 리눅서들이 그러하듯 구글에서 검색을 했습니다. 프린트 이름 넣어주고 여기에 'ubuntu, driver'란 명칭으로 검색해본 결과... 대부분의 글은 '아씽! 안돼네'하는 영어로 된 푸념들이었습니다.  5분 걸려 결국은 찾아냈지요.

Canon Pixma ip2200 설치하기(영문)


초보인 저로서는 라이브러리 경로 설정이라는 건 전혀 예상치 못한 문제였습니다.
결국 설치하기의 내용을 복사해 붙이기 신공- copy & paste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했지요.
또한 프린터 설치 파일 경로가 설명에 나온 자리에 있을 거라곤 예상도 못해봤습니다.
이 역시 설명대로 따라서만 했지요.

그리고 프린팅. 잘됩니다. gThumb는 훌륭한 사진 view일 뿐만 아니라 출력도 충실하게 잘 해냈습니다.

출력된 사진을 보면서 뭔가 해냈다는 느낌....
그러나 잠깐!  MS에선 주어진 CD만 돌리면 드라이버 설정에 문제가 없었는데 설정에 들인 10분 정도가 좀 아깝다는 생각도 솔직히 들었습니다. 물론 이 문제는 우분투의 결함은 아닙니다.
소수 소비자에게 충분한 지원을 하지 않는 업체의 문제이지만...

편하고 간단한 것을 선호하는 저같은 사람들에게는 좀 씁쓸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 오늘 배운 것중 하나는 문제가 있는 기존에 설치한 프린터 설정은 지워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설정하는 것이 차라리 편하는 교훈도 추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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