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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 아이맥 사용일지(6)
아이맥 RAM을 올려보자.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싼 맛에, 그리고 평가가 괜찮길래 아래 제품을 샀다. 구입가격은 원화로 세금포함해 6만원 정도. 제품명은 Corsair Apple 8GB 2X4GB DDR3-1333MHZ C9 204PIN SODIMM Memory Kit. 이름 그대로 4GB짜리 2개로 구성돼 있다
작업 전에 주의할 점 하나. RAM을 갈고 나니 화면 쪽지(Stickies)에 써놓은 내용이 다 지워졌다. 어제 내용을 에버노트로 옮겨놓지 않았으면 상심의 하루를 지냈을 듯.
일단 아이맥을 완전히 끄고, 전원단자를 뽑았다. 화면이 상하지 않게 부드러운 담요를 작업대에 덮은 후, 아이맥을 극도로 조심하며 눕혔다. 이 녀석 구입에 쓴 카드값도 아직 안갚은 상태다.
눕힌 후 휘리릭- 아니 스르륵 아니 설설설 바닥을 앞쪽으로 향하도록 돌려서 RAM 꽃을 곳을 향했다.
바닥 부분에 나사 3개로 조여진 곳을 십자 드라이버로 분해. 대부분 알겠지만, 이런 것 풀 때는 한쪽에만 무리가지 않게 조금씩 푸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나사 3개가 각각 1, 2, 3번이라면 순서대로 서너번씩 1,2,3 돌리고, 다시 서너번 1,2,3 돌리고 하는 식으로...
다 풀고 나면 필름 제질의 검은 막이 있다. 슬쩍 꺼내준다. 이 녀석을 강하게 잡아당기면 RAM이 탈출한다는데, 더해 넣을 계획이니 그런 탈출은 필요없다. 까맣게 보여서 잘 안보이겠지만, 기본적으로 RAM 수납 공간 4개 중 2개에 각각 2GB씩 꽃혀 있다.
자~ RAM을 꺼내고 꽃을 준비. 아래 처럼 이름표(?)를 윗쪽으로 아래 칸에 꽃는다.
필름을 누른 후 삽입~
끝까지 끼워진 느낌이 들 때까지 밀어주면 설치 끝. 그 다음 필름을 원상태로 밀어준다. 사진은 안찍었지만 뚜껑 덮고 다시 1~2~3, 1~2~3. 딱 맞게 조여준다.
이후 맥을 켜고서 [사과]-[About This Mac]-[More Info...]로 가서, Memory 갈피를 보면 아래처럼 잘~ 설치됐는지 볼 수 있다.
사실 제대로 설치 않되면 부팅 자체가 될리가 없을 듯.
RAM을 올리는 이유는 여러가지 무른모를 띄워 쓸 때 속도저하가 덜하고, 대용량 자료를 복사할 때 좀 더 빠르고~ 전체적으로 성능 개선을 이룰 수 있기 때문.
최대 16 GB까지 올릴 수 있다지만, 그럴려면 2 GB를 몰아내야 하니... 그건 싫고, 그래서 12 GB에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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