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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지름신의 인도하심에 힘입어 쌍둥이 아톰(Atom dual core)을 사다가 연초에야 컴퓨터를 한 대 조립했습니다. 인텔 D945GCLF2 를 사왔지요.

쌍둥이 아톰을 상당히 조그만 상자(Mini ITX case)에 넣는 것 까진 좋았는데, 조그만 공간에서 바스락거리면서 연결선(SATA)을 꼽다가 20달러짜리 DVD플레이어를 날려먹었습니다. (TT) 연결부위가 부러져버렸네요.특가로 구입해 피해액 20달러라는 점에 위안을 삼지만 속이 쓰린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공간절약형 껍데기를 처음 사서 만지작 거리다보니... 이런 실수를...

아무튼 일단 조립 후 성능은 만족스럽습니다. '내가 뭣하러 전기도 많이 먹고 소음도 심한 펜티엄4를 계속 써왔더냐'하는 생각이 듭니다. 펜티엄4(3.2GHz)에서 쌍둥이 아톰(1.6GHz)으로 넘어온 것인데 부트속도의 차이가 좀 느껴집니다. (새 것을 지른 후 발생하는 환상이더라도 날 깨우지 마세요) 소음은 전에는 트랙터였다면 지금은 승용차 정도랄까.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제품보장(Warranty)이 뿅~ 사라지므로 권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팬을 바꿔 꼈습니다.)

여기에 인터넷 폰도 새로 달았습니다. 덕분에 책상에 PC와 유선 공유기와 무선공유기, 모니터 등등에서 뻗어나온 각종 전선이 난립해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상당히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발열량들도 한데 모이면 거짓말좀 보태서 훈훈하군요.

단 한꺼번에 많은 것- 제 기준에서는-을 바꾸면 피곤해지더랍니다.

일단 공유기가 얽히고 섥히면서 처음에는 쌍둥이 아톰이 인터넷 신호를 잡지못해 내심 삽을 떠올리며 철렁~덜컥~ 했습니다. 알고보니 쌍둥이 아톰이나 우분투에겐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공유기 사이의 충돌이었을 뿐. 우분투와 쌍둥이 아톰은 궁합이 참 잘 맞는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다만 이전에 사용하던 웨스턴디지틀 HDD를 그대로 사용했는데  이 친구의 살짜쿵 기관총 쏘는 소리 같은 드르륵~ 하는 소리가 신경을 거스르고 있습니다. (혹시 고용량 HDD로 소음 없고 발열도 별로 없는 친구 있으면 추천 부탁합니다. )

참고로...
저는 이 컴퓨터를 자료정리용(서버) + 인터넷용 + 간단한 동영상 감상용으로 구입했습니다. 게임용으로는 적당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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