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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진 어떤 유용한 존재의 중요함은 그 존재가 없을 때 크게 느낍니다.

저는 최근에 화면잡기(screen capture)작업하려고 MS윈도 환경에서 무른모(program)를 찾아다니다가, Shift글쇠를 누른 채로 마우스로 화면을 쭈욱 긁어주면 화면을 잡아 .png로 저장해 주는 우분투의 기본 기능(컴피즈 퓨전)이 아쉬웠습니다. 또, 여러 도시에 있는 사람과 작업할 때, 한번 콕 눌러주면 한꺼번에 현지 시간을 볼 수 있는 우분투 기본 시계가 아쉽더군요. 이런 기능들 때문에 불가피할 때 아니면 MS윈도를 쓸 생각을 안합니다.

우분투의 또 다른 사소한 장기 중에 하나가 아이콘 아닐까 싶습니다. MS윈도와 달리 어떤 파일이든 마음대로 아이콘을 바꿀 수 있고, 또 .icon 뿐만 아니라 각종 그림 형식(.jpg, .png 등)도 지원합니다. 크기도 마음대로 정할 수 있어서 우분투를 마음먹고 꾸미겠다면 생난리를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우주공간 바탕화면에 온갖 우주전함들이 깔려있더군요. 엔터프라이즈, 마크로스, 배틀스타 갤러티카 등등. )

특대형 아이콘으로 만들기...
정말 중요한 폴더나 아이콘을 놓칠 수없는 크기로 부풀릴 수 있습니다. 폴더나 아이콘을 마우스로 콕. 오른쪽 누르개를 누른 후 펼침 목록에서 '아이콘 크기 바꾸기(H)'를 선택하면, 화면에서 잡아늘릴 수 있습니다.
원래 크기로 돌아가기도 쉽지요. 펼침 목록에서 '원래 크기의 아이콘으로 되돌리기'를 선택하면 됩니다. *혹 우분투 번역하는 분이 계시다면, 이런 긴 문장보다는 '아이콘 크기 되돌리기'로  조금 줄이면 어떨까요.

아이콘 교체해 바탕화면에 드라마 연출하기...
제 바탕화면에 있는 폴더들을 모두 턱스(tux)들로 바꾼 겁니다. 아이콘이 아니라 배경이 투명한 .png로 바꿨습니다. 이런 식으로 바탕화면의 아이콘을 대상으로 꾸미기 놀이(?)를 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으로 부터 29년 전쯤에 문방구에서 사서 즐긴 '어린이 지능개발에 좋은 스티커 붙이기 놀이'가 문뜩 생각나는 군요. 그 때 그 문방구 아직도 있을까나... 제 딸은 몽땅 키티+도라+스트로베리 쇼트케익으로 바꾸자고 조르더군요.

바꾸기는 엄청 간단합니다. 파일이나 폴더를 선택해 오른쪽 누르개를 콕 눌러 속성을 선택하고, 위 그림처럼 아이콘 상자를 눌러 바꿀 그림을 찾아 넣어주면 됩니다. 원상복귀는 아이콘 상자를 누른 후 그림 찾기(파일 찾기) 차림표에서 '되돌리기' 누르개를 누르면 됩니다.

저는 썰렁하게 아이콘만 교체해 놓았습니다만, 응용하면 바탕화면과 폴더를 무궁무진하게 꾸밀 수 있습니다.
Mame용 Rom아이콘을 게임화면으로 교체해놓은 분(대단한 정성이라 생각됨), 가족 사진으로 꾸민 분들도 봤습니다.

아이콘을 찾는다면...
위의 턱스들은 http://www.crystalxp.net/ 에서 데려왔습니다.
제가 종종 아이콘을 찾아보는 곳으로: http://www.deviantart.com/ | http://interfacelift.com/icons-mac/ | http://iconfactory.com/home | http://www.iconarchive.com/ 등이 있습니다.
혹시 좋은 아이콘 사이트 아시면 답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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