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10.04, "부트가 더 빨라질 것"

우분투 루시드 링스(Lucid Lynx) 알파1이 공개됐습니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알파는 초보에게는 절대 권할 수 없는 '쥐약'입니다.
루시드 링스의 개발 완료판, 우분투 10.04는 이름 그대로 4월에 등장 예정입니다. 

대충 내용을 흝어 봤는데, 두 가지에 비중을 많이 둔 것 같습니다.

1. 시스템 부트 속도 향상:

서버는 자주 껐다 켤일이 없지만, 넷북이나 노트북은 사정이 다르지요. 재웠다 깨우는 시간도 단축할 예정이랍니다. 아무래도 우분투는 넷북에 가장 적합한 OS로 자리 매김하려는 것 아닐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업스타트(Upstart)'라고 부르는 무른모가 부트 속도 향상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여기에 전원관리, 넷북/노트북 전용 빨라가기 글쇠(hotkeys) 지원 개선 등도 10.04의 계획에 포함돼 있습니다.


2.  무른모 곳간(Software Center) 정착:

우분투의 무른모 설치와 삭제는 무른모 곳간에서 통제하게 됩니다. 무른모 목록과 설명을 보여주고 설치하고 지우는 작업이 크게 2가지로 분산돼 있는데, 하나로 통합됩니다. 초보에게 더 친숙한 기능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다만,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우리말 번역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분투의 특성상 바뀌는 부분이 많으면, 번역이 따라오질 못하거나, 가끔 오역도 보입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노력하는 부분이니까, 잘 되겠지요.

3. 기타 등등:

9.10에서 등장한 부트관리자 GRUB2와 자료저장방식인 EXT4가 표준이 됩니다. 이건 기존 사용자라면 다 알고 있을 만한 이야기.  또 당연히 그놈(Gnome)과 새 커널이 적용되구요.
인텔 비디오카드 지원이 개선될 것이란 얘기도 있네요. 이전 방식에서 새 방식으로 변신하면서 9.04에서 생겼던 문제가 많이 해결될 것이라고 합니다.

참고: http://www.ubuntu.com/getubuntu/releasenotes/910over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