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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는 만지는 잔 재미가 별로 없습니다.

윈도우XP처럼 '옵티마이즈'한다고 정비해주는 맛이랄까 분기별로 산뜻하게 밀고 저장해두길 잘했어라며 이전에 본떠놓은 디스크 이미지를 다시 설치하는 맛이 별로 없습니다. 우분투에 익숙하다면 설치 후 2~3시간 정도 이런 저런 설정만 만져주면 끝입니다.

단 제 경험으로는 상당히 범용적인 부품만 사용한 제 데스크탑에서는 설정이 별 무리가 없었던 반면 노트북에서는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했지요. 레노보와 컴팩 제품 노트북에 각각 우분투 8.04를 설치하면서 각종 기능을 살리는데 반나절을 넘기진 않았습니다.


그 이후 제 PC는 참 착하게 안정적인 환경에서 작동합니다.
가끔 판올림 해줄 뿐 컴퓨터 사용을 위해 신경써야할 일들이 적습니다.

그러다 보니 권태가 찾아옵니다. 최근 블로그에 우분투 관련 이야기가 뜸한 것도 이 때문 입니다.

6개월마다 한 번 대규모 판올림은 이런 권태를 깨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인트레핏 아이벡스(Intrepid Ibex), 우분투 8.10은 10월30일 배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이벡스에서 나아질 점들을 읽어보니, 8.04보다 더 손댈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윗 글(영문) 쭈욱 읽어본 후 생각입니다..

1) 네트워크 연결 간소화: 초장에 3G 네트워크 지원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네트워크 연결-설정이 더 간편해지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사실 3G Network가 무엇인지도 난 모르오~)

2) '게스트(Guest)' 개념 도입:  게스트가 도입 된다는 데, 내 컴퓨터 나만 홀로 쓰는 저에게는 큰 변화로 다가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3) 암호화된 개인 폴더 등장: 야동하나 없는 청정한 제 컴퓨터. 무엇을 감추리오? 은행구좌번호나 납세신고 서류는 감춰놓아야 겠지요. 특히 노트북이나 여러 명 쓰는 컴퓨터에서 더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4) 쓸모없는 파일 삭제: 새로 판올림하면서 쓰지 않게된 파일들을 지울 수 있어 저장공간에 차지하는 용량을 줄여준답니다. 마음에 듭니다. 사실 8.04에서도 sudo apt-get autoremove와 시냅틱 꾸러미 관리자에서 지운 무른모의 설정파일들 제거가 가능한데... 얼마나 더 깨끗하게 지워주는 것일까요?

5) USB 장치에서 설치: 이전에도 이 방법이 가능하긴 했는데... 공식 지원한다면 훨씬 편해질 것 같습니다.

6) 부트 시간 축소: 가장 큰 환영을 받지 않을까요? 순발력있게 랩탑 사용해야할 사람에게 가장 큰 축복아닐까 싶습니다. - 사실 옛날 PDA처럼 켜자마자 바로 쓸 수 있는 '인스턴트 온(instant on)' 기능이 있는 랩탑있으면 참 좋을 것도 같습니다만...

7) 새로운 설치화면: 설명서를 써야할 이유가 될까요? 원래 글을 쓴 저자는 달라진 점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합니다만...

8) 장치 관리자 등장: MS윈도의 '플럭 앤 플레이(Plug and Play)' 개념이 도입되는 것 같습니다. 즉 비디오 카드나 기타 장치를 새로 꽃으면 가장 적당한 드라이버를 찾아서 설치해 준다고 합니다.

9) 화면을 통한 글꼴설정: 우분투에서 세밀한 글꼴설정을 해주려면 사실 설정 파일을 열어서 문자로 고쳐주어야 했는데, 8.10에서는 그림을 이용한 사용자와 대화 방식(GUI)으로 바뀐답니다. 좋은 소식이군요.

10) 노틸러스에 '갈피(tab)' 등장: 여러 폴더를 오가며 작업하기가 훨씬~ 수월해지겠습니다. 환영할 만한 판올림!

11) 시냅틱꾸러미 관리자 검색속도 개선: 시냅틱 꾸러미 관리자 검색에 좀 더 빨라진답니다. 음~ 사실 저는 많이 쓰지 않는 기능이라. 아무튼 무른모를 이것 저것 설치해보기를 즐기는 분들께 좋겠군요.

이 정도에 몇 가지가 더 추가될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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