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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 등장

우분투 9.10(베타)부터 '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Ubuntu software centre)'라는 무른모 설치/삭제 관리자가 도입됐습니다.

새 시대의 도구 '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


처음에 무른모 '곳간(Store)'이라고 나왔지만, 영국식 영어 store가 아무래도 미국식 영어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곳간'이 아닌 '가게'라는 뜻으로 비춰졌나 봅니다. 결국 원안에 있던 'store'란 단어는 사라지고, centre가 대신 자리를 잡았습니다. (* centre는 영국식 표기. 오자 아니에요.)

2009/09/04 - [우분투 무른모] - 우분투 9.10: '우분투 소프트웨어 스토어' = 무른모 곳간

'센터'는 앞으로 우분투에서 무른모를 설치하거나 지우는데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시스템]-[관리]로 밀려난 [추가/제거...]나 시냅틱 꾸러미('패키지') 관리자는 내년도 10.04부터 사라질 예정입니다.
이 말인 즉슨 10.04부터는 모든 우분투 설명서가 수정돼야 한다는 얘깁니다.

저는 기필코, '우분투 무른모 센터'를 짧게/ 그리고 계속  '무른모 곳간'이라 부를 결심을 했습니다. 저는 제 번역을 남에게 강조하진 않습니다. 제 블로그에서는 처음 등장할 때 괄호 안에 영어 명칭을 한번 달아준 후 계속 쓰는 습관을 3년째 유지하고 있습니다.


'포스 익스텐디드 파일 시스템' 표준화

4th Extended File System, 줄여서 'EXT4'가 표준 저장형식이 됐습니다.
EXT4를 사용하면 이전 보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를 읽고, 쓰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저는 17인치 레노보 3000 N100, 일명 '흑갑둔기'를 쓰고 있는데, EXT3에서 EXT4로 넘어온 이후 시작(booting)이나 자료 읽기와 쓰기에서 상당한 속도 향상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단 EXT4를 사용하려면 수동으로 HDD 칸나누기(Partitioning)와 칸매기(formatting)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즉 모든 자료를 다른 HDD로 옮기지 않고 설치한다면 모든 자료가 대량학살-완전삭제 됩니다.

이전에 우분투 사용자로 EXT3에서 EXT4로 넘어가고자 하는 분들은 현재 사용하는 HDD의 자료를 다른 HDD나 매체로 옮긴 후에, 우분투 9.10 설치 중 '파티셔닝(제가 칸나누기라고 부르는 것)'에서 수동으로 바꾸실 수 있습니다. * 역시 자료를 대피 시켜놓으셔야 합니다. 다 지워집니다.

우분투를 처음부터 설치하는 분은 EXT4가 기본으로 잡히니 따로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 참고로 MS 윈도는 EXT4같은 리눅스에서 쓰는 저장형식을 못 읽습니다. MS윈도로 돌아가거나, 일부를 MS윈도에 나눠주려면 새HDD는 수동으로 설치해서 NTFS형식 칸(partition)을 별도로 지정해 줘야 합니다.

'디스크 도구'의 등장

새로 등장한 디스크 도구 덕분에 우분투에서 HDD를 올리고(mount), 내리고(unmount), 혹은 특정 칸(partition)에 이름을 붙이기가 쉬워졌습니다. [시스템]-[관리]-[디스크 도구]에서 실행하실 수 있습니다.


제 마음에 든 부분은 칸의 이름(레이블)을 손쉽게 바꿀 수 있다는 점.  위 그림을 보면, 저는 8.2GB를 나눠준 '/(루트)'에 알아보기 쉽게 'Root'란 이름을 붙여주고 있습니다. 'Change(바꾸기)'누르개를 누르면 바로 적용됩니다.

표시하기 어려운 부분은 아닐텐데, 사용량을 보여주지 않는 것은 좀 아쉽군요.

디스크 도구의 원래 이름 "Palimpsest (팰림세스트)"는 "재활용된 양피지"를 뜻하는 좀 어려운 단어입니다.  재활용 양피지처럼 HDD도 형식을 바꿔 재활용된다는 점을 암시하기 위해서 정한 이름같습니다. 


계속 작성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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