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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벌금만 43억원이라니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270개 업체가 단속됐으니 한 업체당 벌금으로 인해 평균 1593만원의 손실을 입은 셈입니다.

저는 우분투를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트북을 이용해 약 6개월간 업무용으로 사용한 결과 MS오피스를 사용할 때와 별 다르지 않은 업무처리를 했습니다. 업무효율이 떨어졌거나 하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제가 쓰는 업무용 무른모(Softwares)는 오픈 오피스의 워드프로세서와 데이터베이스, 에볼루션, F-Spot사진 관리자, 김프 이미지 에디터입니다. 현재는 누리무른모(web applications)로 구글오피스와 피카사웹, 구글달력을 앞서 다른 무른모들과 접목해 사용중입니다.
우분투의 경우 별도의 백신/보안프로그램이 필요한 경우는 드뭅니다. -물론 설치는 가능하지요.

제가 이렇게 우분투를 사용해 비용을 들이지 않고 합법적인 무른모만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은 캐나다에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이라면 어려울 것이기에 함부로 권하질 못하겠습니다.

한국 사회의 '대세에 몰아주기' 사고방식이 이 경우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문제는 사람들의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비용절감에 대한 의지보다 '대세'를 따르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 같습니다.

2.
1998년에 MS사에 지원을 받는 댓가로 대표 무른모 개발을 중단하겠다해서 국민의 성원을 받아내 살린 기업이 한국에 있습니다. 거기 제품을 한국 정부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지요.

가끔 그 제품 형식의 파일을 공문으로 한국서 캐나다로 보내와 여기 캐나다 친구 중에 저에게 .HWP는 뭐냐라는 질문을 해온 적도 있습니다. (.Alz가 뭐냐는 질문도 있었지요)
아무튼 제 생각에는 한국 사람들 참 순진합니다.
이익을 우선하는 기업을 뭘 믿고 그리 도와줍니까?

차라리 270개 기업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공동출자형식을 통해 공개 무른모로 개발하면 어떨까요. 한 기업이 1000만원씩 지원해봅시다. 아마 리눅스용으로 아주 쓸만한 글나래(word processor)를 만드는데 27억원이면 충분할 것입니다. (충분하고도 넘칠걸요? 월급 400~500주는 인원 10명 쓰고 오픈오피스 바탕으로 만들면...)

개발완료 후에는 바탕글 공개(Open source)와 무료 배포를 하면서 관리 업체는 다른 기업의 요구에 따른 '개조'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한다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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