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해킹을 보면서

1.
1000만명 데이터 유출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보면서...
참 놀라웠습니다. 그 규모라든가 그 규모에 비하면 상당히 고요한 회사측의 대응도 놀랐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좋아합니다만, 'IT강국 한국 왜 이러나' 라는 식의 기사를 보면서 실소를 터뜨렸습니다. '아직도 착각중'이란 것이 솔직히 제 생각입니다.  한국은 IT소비 강국이긴 하지만, IT강국이라기에는... 솔직히 좀...

손님께 물건을 팔면서 많이 사주는 손님이 기분좋게 구매하실 수 있도록 "손님 일등이십니다"라고 수 차례 말할 수는 있지요. 손님도 기본좋게 물건 사시고, 파는 사람도 좋구요.
그러나 손님이 진짜 1등인지 착각하면 그것 참 곤란한데 말이에요.


2.
아무튼 옥션 해킹소식을 듣고서 저는 문뜩 옥션이 어떤 서버를 사용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구글로 대충 찾아보니 MS사와 인연이 깊네요.

지난 4년간 옥션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 해온 동반자가 바로 Microsoft

윗글은 2001년 얘기로 지금은 어떤 서버와 데이터베이스를 쓰는지 모르겠지만 .aspx니까 여전히 MS사 것을 쓰고 계시겠군요. 어떤 식의 해킹 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약에 MS사에 책임이 있다면 이것가지고도 말이 크게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3.
해킹당한 분은 안되셨습니다만...
다각도로 소비자를 보호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최근에 보니까 리눅스가 해킹을 막아내는데 탁월했다는 데 기업들이 리눅스도 한 번쯤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제가 일하는 분야나 공부한 분야는 IT가 아니니 위에 저의 글들은 전문가의 견해는 아닙니다. 그냥 개인적인 견해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