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Ubuntu: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

우분투 8.04 등장 이틀 전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지구의 날(Earth Day)입니다. 한 가지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이거 미운털 박힐 수도 있는 제안인데... 누구를 겨냥해서 이런 얘기 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캐노니컬사에 우편으로 우분투CD를 받는 것은 전적으로 여러분의 자유입니다. 게다가 공짜입니다. 곁 표지도 좋고 CD도 예쁘고, 스티커까지 줍니다. 처음 입문하는 분들에게는 이런 기념품이 참 좋습니다. 그러나 이 제품이 완성되어서 우리에게 오기까지 경로를 아주 잠깐 생각해 봅시다. CD와 CD포장지를 만드느라 나무와 석유가 쓰였을 것입니다. 지구 어느 땅 위에서 나무를 베어 넘겼을 것이고, 땅을 파서 석유를 캐내었을 것입니다. 또한 영국에서 서울까지 항공기로 날아온 후 차에 실려 우리에게 ..

8.04로 판올림된 우분투 등장이 3일 남았습니다. 일단 새거 나오면 무조건 바꿔야 한다는 분위기가 좀 감지되는 경향도 있습니다만... 저의 경우 3일 후 제가 보유한 2대의 컴퓨터 중 금융거래, 자료정리, 동영상보기 등에 사용하는 데스크탑은 판올림을 할 계획은 없습니다. 한 2~3주 지난 후 판올림할 생각입니다. (실험용으로 랩탑은 등장 직후 판올림할 생각입니다만...) 사실 안정적인 환경을 포기하고 새로운-잘 모르는 환경으로 넘어가는 것을 빨리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용자들이 MS윈도에서 우분투로 전환을 망설이게 되는 이유도 이와 같지 않나 싶습니다.) 게다가 공을 들여 쓰기 편리하게 설정을 잡아놓았기 때문에 굳이 바꿔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위 분들에게는 "좀 기다렸다 판올림하는 것이 ..

캐노니컬사가 우분투 초보자 교육 프로그램을 영국에서 도입했군요.Canonical Announces Ubuntu Desktop Training 리눅스를 사용해보지 않은 - 그러나 기본적인 컴퓨터 용어를 아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답니다. 수업료 100달러선에 ▲열린 바탕글(open source) 개념, ▲우분투 데스크탑 꾸미기, ▲파일 시스템 다루기, ▲인터넷 연결과 사용, ▲오픈오피스 사용법, ▲게임설치와 즐겨보기, ▲무른모(applicaiton) 설치와 제거, 판올림, ▲음악과 영상자료 재생과 정리, ▲그림과 사진 다루기, ▲우분투 도움말 얻기, ▲판나눔(partitioning)과 듀얼부트에 대해 다룬 답니다. -교과 과정을 써 놓고 보니 8.10부터는 설명서 여기에 맞춰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

리눅스는 사회적인 모범 모델을 많이 보여줍니다. 기업이 공익을 위해 화끈하게 지원해 만들어진 우분투나 한 사람 한 사람이 풀뿌리로 모여 만들어가는 민트나 사회변화에 있어 모범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마이크로소프트사도 자본주의에서 모범적일 순 있겠지만 범용적인 모범이라기엔 제약이 있겠지요. 우리말 사용자들도 이런 노력 해보면 어떨까요? 우분투를 기반으로 한국어 사용자가 가장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맞춰진 배포판을 만들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물론 이 생각도 누군가 저보다 먼저 하셨을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생각해낸 것보다 실천해보고 심지어는 실패해본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패는 성공을 위한 전제 조건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우분투 기반으로 우리말 배포판을 만들자란 생각은 제..

우분투의 강점 중 하나는 아주 쉽게 나만의 설치본 CD를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앱톤시디(AptonCD)'는 자신만의 설치본 CD를 만들어주는 무른모(software) 입니다. 앱톤시디는 우분투 원본(live CD)에 그간 내려받은 내용(updates)을 통합해 주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분투를 설치한 후 현재까지 적용한 업데이트 내용이나 꾸러미(.deb packages)를 추스려 별도의 CD 이미지(.iso) 또는 공CD에 저장할 수 있게 해주는 무른모입니다. 즉 MS윈도에 비유하자면 앱톤시디는 이때까지 내려받은 업데이트와 프로그램을 CD한장으로 모아주는 역할을 하는 격입니다. (*앱톤시디는 MS윈도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만약 내 컴퓨터에 설치된 환경을 고스란히 옮기고 싶다..